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미제 사건 사고

잊혀진 미제 사건, 대천 영유아 연쇄 유괴 살인사건

hwani’s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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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미제 사건, 대천 영유아 연쇄 유괴 살인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라진 아이들
3. 경찰의 부적절한 수사
4. 사건에 대한 분석
5. 사건 이후

사건개요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충청남도 대천시에서 일어났으며, 마지막 5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2009년 만료되면서 아직도 범인이 잡히지 않고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라진 아이들

1991년 8월 16일, 충청남도 대천시 대천동(현재 보령시)에 거주하던 김씨 가정의 두 달 된 아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1차 사건). 그날 아침 5시경, 어머니가 우유를 준비하던 중 아기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기는 10시간 후, 인근 대천천 강변에서 잡초를 제거하던 주민들에게서 발견되었으며, 아기는 전신에 타박상과 머리 부상을 입고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납치범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음 해인 1992년 2월 16일, 같은 마을에서 가씨 가정의 생후 16일 된 아기가 실종되었습니다(2차 사건). 이번에도 수사 결과 납치범을 찾아내지 못했으며, 김씨 집에서 단지 200m 거리였던 점으로 인해 동일한 범인의 행위로 추정되었습니다.

4개월 후인 같은 해 6월, 유 씨 가정에서 잠자고 있던 생후 네 개월 된 딸아이가 실종됩니다(3차 사건). 이번에도 강변에서 찾아져 나왓으나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숙명하였습니다.

그해의 석 달 후인 9월, 산모인 김 씨의 딸아이 역시 실종됩니다(4차 사건). 수색작전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기는 결국 찾지 못합니다.

그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1994년, 동일한 마을에서 김씨 가정의 다섯 살 된 딸이 실종되는 사건입니다(5차 사건). 부모가 옆에서 잠을 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납치된 것입니다. 이 아이는 결국 마을에서 1km 거리의 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됩니다. 부검 결과, 질식사로 사망했으며 목을 조르고 복부를 절개해 간 일부를 제거한 후 버렸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의 부적절한 수사

당시 경찰의 수사 방식에 대한 비판도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찰이 초동 수사를 확실히 진행했다면 후속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네 번째 사건 후 장시간의 조용함이 지속됐던 것으로 보아, 주민들과 경찰 모두 범인이 멈춘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세 번째 사건이 발생한 정확히 3년 후에 다섯 번째 피해자가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5세의 소녀였으며, 그녀는 끔찍하게도 살해되어 간의 일부가 절개되어 버려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사건에 대한 분석

이 연속된 다섯 건의 사건들은 모두 300m 이내의 근접한 지역에서 새벽에 발생했다는 공통점으로 인해 동일범의 행위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차부터 4차까지의 사건과 5차 사건 간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어 분석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1차부터 4차까지의 사건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된 특징을 보입니다:

  1. 피해자들은 모두 반경 300m 이내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2. 아이들은 새벽 깊은 시간에 납치되었습니다.
  3. 범행 대상은 생후 6일에서 4개월 된 언어 구사능력이 없는 영아들이었습니다.
  4. 모든 피해자는 '특정 산부인과'에서 출생한 아기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차별화되는 것이 바로 마지막인 5차 사건입니다. 이번에도 가깝게 살던 어린아이가 유괴되고 살해당한 경우였으나, 이번 피해자는 기존과 달리 약 5살 된 여자아이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단순히 납치되어 버려진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몸을 절개하여 일부를 제거하는 등 추가적인 폭력을 겪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당시 경찰조사에서도 독립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일범으로 의심하는 요소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사건 발생 후 정확하게 3년 후 같은 날짜에 다섯 번째 사건이 일어난다는 점 등입니다. 또한 각각의 범죄 강도가 점점 심해져 가면서 장기간 동안 계속될 수 있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차 사건에서 또 다른 미스터리는, 피해 아동이 부모와 함께 잠을 자던 중 실종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전 사건들의 패턴으로 볼 때, 한 살 된 남동생이 범행 대상이 되었어야 하지만, 이번에는 5살인 김 양이 희생되었습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가설 중 하나는, 방 안쪽에서 잠을 자던 동생을 납치하려면 부모가 발각할 가능성이 있어서 방문 쪽에서 잠자고 있던 김 양을 대신 납치한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큰 아이를 조용히 납치한 점에 대해서는, 범인이 아이에게 수면제를 주입하여 잠재워서 가져간 것일 수도 있다는 추정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건 이후

2009년에 마지막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이 사건은 결국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재조명과 재수사 노력이 있었지만, 결국 범인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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