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월 가수 김광석 사망 사건

목차
1. 사건 개요
2. 타임라인
2-1. 1996년 1월 6일 (사건 당일)
2-2. 사후
3. 사인 관련 음모론
사건 개요
1996년 1월 6일 가수 김광석이 사망한 사건이다.
타임라인
1월 5일에는 도종환 시인의 시를 포크송으로 불러 수록할 음반의 제작 계획을 관계자들과 의논하였고, 자신의 팬클럽인 '둥근소리'의 회장을 만나 "앞으로 TV 출연도 많이 하고 바빠질 것"이라고 전하기도 하였다. 다음 날인 6일 오전 9시에는 회장과의 만남 약속까지 잡아두었고, 추가로 17일부터는 라이브 공연을 가질 계획까지 있었다.
오후 8시에 방송 녹화가 끝난 김광석은 대학로 술집에 가서 절친 박학기와 술을 마시고 집으로 향했다. 이후 집에서 잠시 잠을 잔 뒤 10시 경에 자택에서 나와 인근에 위치한 가게로 가 백창우 시인과 한국 현대시를 노래로 만드는 운동의 일환으로 제작되고 있던 '노래로 만나는 詩'라는 차기 음반의 편곡, 재킷 등 여러 계획을 논의했다.
1996년 1월 6일 (사건 당일)
백창우와의 논의가 끝나고 0시 30분에 본인 소유 원음빌딩 자택에 귀가하여 아내와 함께 맥주 4병을 마시고 안방에 들어가 잠들었다. 이후 몇 시간이 지난 새벽 3시 30분, 아내이자 최초 목격자였던 서해순이 인기척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와보니 그는 거실 옆에 있는 옥상인 5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전깃줄로 목이 매인 채 발견되었다.
이후 자택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 병원인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으나 '평소 조울증 증상을 보여왔다'는 아내 서해순의 증언과, 1995년 8월 가수생활 11년을 맞아 라이브 콘서트 1천회 기록을 세운 뒤 "음악세계에 한계를 느낀다"며 심한 허탈감을 호소했다는 주변 동료들의 진술에 따라 '새벽에 술을 마시던 중 평소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발표되었다.
사후
1996년 1월 8일 서울 대학로 학전 소극장 앞에서 유가족들과 김민기, 백창우, 안치환, 노찾사, 동물원 등 50여 명의 동료 가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제가 치러졌다.
1월 8일에는 벽제 화장장에서 시신이 화장되었다. 또한 이날 인천광역시 남동구에서 평소에 좋아하던 인기 가수였던 김성재, 서지원, 김광석의 잇단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여중생이 똑같은 수법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사망하였다.
1월 25일에는 김광석, 서지원의 극단적 선택과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 선언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하였다는 소문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아무런 소식 없이 종결되었다.
사망 1주기가 얼마 지나지 않은 1997년 1월 11일, 백창우가 김광석의 미발표곡 '부치지 않은 편지 1, 2'를 담은 추모 음반 '가객'을 1주기 기념으로 발표했다.
2001년 1월 27일 MBC 수요예술무대에선 김광석 추모 공연을 녹화해 방송했다.
그의 사후에 저작권 문제로 법적 분쟁이 이어졌다. 1996년 김광석이 사망하자 부인은 김광석의 딸이 상속하였음을 주장하였고 아버지는 자신이 김광석을 대리하여 킹레코드와 계약할 당시 김광석으로부터 권리를 양수하였다고 주장했다.
둘 사이에 소송이 있었으나 법원이 중재에 나서 지적재산권을 나누어 행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아버지는 기존 4개 음반에 관한 권리를 갖고 부인은 라이브 음반에 관한 권리를 갖는 것으로 상호 인정. 이때 아버지는 자신이 사망하면 권리를 손녀(김광석의 딸)에게 상속하기로 명시하였다. 2004년 김광석의 아버지가 사망한 후 이번에는 김광석의 어머니인 이달지씨와 형이 신나라뮤직의 합의가 무효임을 주장하며 부인 서해순과 딸에 대하여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2008년 대법원에서 패소하였고 판결 내용에 따라 저작권이 김광석의 딸에게 있음을 확인하는 조정합의로 최종 종결되었다.
2009년 독일의 언더그라운드 힙합그룹인 Die Orsons가 김광석을 추모하는 <Kim Kwang Seok>이라는 노래를 발표하였다. 이 노래는 유튜브에 공개되었는데 가사는 죽은 김광석을 찬양하면서 추모하는 내용이었다.
2010년부터 그가 태어난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일대에 그를 기리는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라는 거리가 조성되었고, 대구의 유명 명소가 되었다.
2016년 정규 시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첫 경기에서 김광석의 일어나와 먼지가 되어가 울러퍼졌다.
2016년 12월 28일 KBS1의 교양프로그램 '감성과학프로젝트-환생'에서 김광석의 모습과 목소리를 6개월의 기간 동안 그대로 복원하였다.
2017년 9월 19일, 김광석의 음반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딸이 10년전 이미 사망했고, 김광석 부인이 상속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인 관련 음모론
김광석은 사망 전 날까지도 이후의 일정들을 계획해두고 있었고, 갑자기 사망한 것에 대해 많은 추측이 돌아다녔다. 그리고 이는 이상호 기자가 동명의 영화를 만들며 사망 관련 음모론의 확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아내 서해순의 김광석 상업적 이용 논란
김광석 사후 아내인 서해순이 그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여 불거진 논란. 이 논란으로 인해 이전에 김광석의 의문사 의혹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졌던 서해순이 남편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매하겠다는 팬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한 서해순 주도로 발매된 김광석의 1~4집 음반 중 4집 음반에 오류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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