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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김선호 사생활 폭로 논란

by hwani’s 2023. 1. 13.

김선호 사생활 폭로 논란

목차
1. 사건 개요
2. 사건 진행
     2-1. 반전
     2-2. 디스패치 보도 요약 내용
3. 사건 여파
4. 디스패치 보도 및 지인 증언 이후

사건 개요

2021년 10월 17일, 최영아가 네이트판에 자신의 전 남자친구였던 배우 김선호는 본인에게 낙태 종용 등 각종 인성 문제를 저지른 인물이며 연예인으로서 포장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인물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벌어진 사건.

사건 진행

2021년 10월 17일 17시 32분에 전 여자친구를 임신시키고 낙태를 강요했다는 배우 K에 대한 게시물이 네이트판에 게시되었는데, 해당 폭로글에는 강요 끝에 결국 아이를 낙태하게 만들었다는 주장과 함께 혼인빙자와 주변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욕설을 했으며 주변인들의 험담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다음 날인 10월 18일 오전에는 김선호의 사진을 모자이크 한 기사 등 K배우 관련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하며 연예 뉴스 랭킹 상위권에 줄을 세웠고 네이트판 원글은 350만뷰를 돌파하며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같은 날 오후 스포츠경향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의 발언을 인용해 배우 K의 실명을 밝혔다. 이진호는 솔트엔터테인먼트가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은 이미 9월부터 여러 언론사들에서도 입수해 취재 중인 상태였다고 밝혔다.

김선호와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폭로글이 올라오고 24시간이 지나도록 어떠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진호에 의하면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원래 언론사와 소통이 잘되는 곳이었으나 사건이 터진 뒤부터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19일, 이진호는 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취재한 결과 폭로글을 100% 믿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폭로자가 실제로 김선호와 연인 관계였던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폭로자의 정체가 밝혀지면 김선호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밝혀지면 김선호가 이미지 타격을 받을 폭로자의 '정체'는 폭로자의 직업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같은 날, 스포츠동아는 단독 보도로 원래 솔트엔터테인먼트와 김선호의 계약은 이미 9월에 종료되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동아에 의하면 지난 여름에 재계약을 논의했고 당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촬영 중이라 잠시 미뤄두고 종영 후에 논의하기로 한 것이었는데 종영과 동시에 이런 폭로가 나오면서 솔트 엔터테인먼트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그러나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계약종료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곧 김선호가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SPOTV에서 폭로자의 정체가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방송가에서 활동한 방송 관계자 출신 인플루언서라고 단독 보도했다.

10월 20일 오전 김선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행동으로 폭로자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사과했다. 소속사 또한 별도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일 20시경 폭로자는 폭로글을 수정하여 게시글 앞에 “사과를 받았고 오해한 부분이 있었고 피해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 한순간에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다. 곧 글을 내리겠다”는 내용을 추가하였고, 폭로자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을 통해 무분별한 신상 공개 및 위협으로 정신적 피해가 막심하며 허위사실 유포, 악플 등에 강경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글쓴이의 새로운 폭로글이 올라왔으나, 이에 대해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즉각적으로 부인했으며, 현재는 삭제되었다. 참고로 졸업앨범이라고 인증한 것이 서울예대 팜플렛으로 밝혀졌고, 실제 동창들이 인증을 하며 반박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거짓 폭로로 보인다.

반전

10월 26일 오전 9시경, 디스패치에서 폭로자의 폭로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를 냈다.

[단독] "최영아 씨에게 묻습니다"…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

 

디스패치는 기사를 통해 폭로자의 정체가 최영아임을 밝히고, 김선호와 최영아 지인 다수의 제보, 카톡, 사진 등을 제시하며, 김선호가 일방적으로 최영아에게 낙태를 종용한 것이 아니며 두 사람의 합의 후 낙태했고, 낙태 이후 김선호의 태도가 돌변했다는 최영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또한, 김선호 측에서 먼저 "결혼하자", "책임 지겠다" 라는 말을 한 것이 밝혀졌다. 실제로 낙태를 한 후에도 부모님을 소개하는 등 결혼 준비에 들어갔고, 헤어진 것은 임신 때문이 아닌 전 여친의 계속되는 거짓말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 보도 요약 내용

① (폭로글) 연애도 숨어서 해야했다. 밖에서는 손도 못잡고 걸었다 → (반박) 부산, 가평, 동물원, 놀이공원 등 여행 많이 다님

② (폭로 글) 낙태 이후에 (김선호가) 달라졌다 → (반박) 낙태 이후 입양한 강아지‘호아’와 함께 포천 펫카페를 찾은 사진

③ 최영아가 다른 남자들을 만나고 그 사실을 김선호에게 숨기고 거짓말한 일로 2020년 7월경 헤어졌다가 김선호가 용서하고 다시 만남 (카톡, 문자 캡처)

④ (폭로글) 임신사실 알린 후 김선호가 쓰레기 답변을 보냄 → (반박) 임신 확인 후 의사에게 먼저 낙태 이야기를 꺼낸 듯한 내용이 있으며 김선호는 축복받을 일이라고 울지 말라고 다독임

⑤ (폭로글) 아이를 지운 후 김선호의 태도가 달라졌다 → (반박) 낙태 후 2주간 미역국 끓여주는 등 챙겨주기 위해 애썼음

⑥ (폭로글) 결혼, 부모 소개, 거짓 연기로 믿을만하게 약속했다 → (반박) 부모에게도 여자친구로 정식 소개하고 부모집에서 1박 거짓 연기라고 보기 어렵다.

⑦ (폭로글) 가난한 유년 시절 때문에 돈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다. 수술비와 병원비 200만 원만 딱 보내줬다 → (반박) 최영아의 사치와 씀씀이는 김선호를 힘들게 함. 연애 기간 동안 대부분 김선호가 결제했으며, 크리스마스에 700만 원 짜리 명품백을 개인 카드로 결제하고 김선호에게 입금 받음.

⑧ 최영아의 지인들은 최영아도 낙태 고민하였음, 계속된 거짓말에 지쳤을 것. 김선호 비난하는 것이 아이러니, 집착이 심해 김선호 휴대폰을 열어 DM, 문자를 확인하였음. 김선호가 망해서 다시 돌아오길 바랐다고 제보함

⑨ 최영아가 전남편이 협박하고, 조폭을 풀고, 소송을 걸었다(디스패치에 `21.1.11 익명의 제보) 등의 얘기를 해 김선호가 힘들어 함

⑩ 최영아는 수많은 동영상 파일과 녹음 파일을 갖고 있다. 그중에는 김선호의 일상을 몰래 찍은 영상도 있음.

⑪ 낙태했다고 버린 것이 아니라 낙태 후 10개월동안 관계를 지속하며 보통의 연애를 함.

⑫ 떴다고 버린 게 아님. 많은 제보 지인들은 오히려 최영아의 잘못에 대해 지적하고 제보. 김선호는 사랑하는 사람이었기에 이해하려고 했으며, 낙태했던 건 사실이고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사생활로 싸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대응 대신 사과를 했다고 함.

김선호의 소속사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10월 26일 오후 6시경, 폭로자 A씨의 전 남편의 것으로 추정되는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녹취록을 공개한 유튜버 이진호는 녹취록 당사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추정'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녹취록 내용에 따르면, 자신과 A씨가 이혼 소송 중일 당시 A씨가 겉으로는 이혼을 반대하면서 뒤로는 3명의 남자와 외도를 했는데, A씨가 집에 남자들을 불러 잠자리를 가졌고 그 모습이 집 안에 설치된 CCTV에 기록되었다. 한마디로 빼도박도 못하는 바람 상대만 3명인 것. 법원에 이 비디오를 증거로 제출했더니 판사가 바로 이혼 판결을 내렸다고. 이러한 내용과 A씨에게 결혼전부터 스폰서가 있었다는 것. A씨의 친정에 1억 7천만원을 빌려줬지만 되돌려받으려면 소송이 더 길어진다는 말에 포기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많은 이들이 이 녹취영상에 놀라워 하는 한편, 이진호가 김선호의 실명을 공개해 사태를 키워놓고선 이제와서 피해를 받을대로 다 받은 김선호에게 유리한 녹취록을 공개했다면서 '기자이면서 이슈만 쫓는다'는 평을 남겼다.

 

10월 29일 유튜버 이진호가 김선호의 사생활을 폭로한 전 여자친구 최영아가 임신중절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제주도의 한 유흥주점에서 포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 자정 무렵 제주도의 한 유흥주점에서 쿨 이재훈이 5인 이상의 지인들과 함께 어울렸으며 여기에는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최영아로 추정되는 여성이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이진호는 “이 영상은 최영아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 그 당시 김선호와 교제하던 시기로 여자친구 분이 (임신중절로)아픔을 겪었다고 말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이라며 “힘들고 아픈 시점이라고 했지만 영상에서는 상당히 밝은 모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11월 1일, 디스패치에서 7월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한 시점의 두 사람의 카톡을 보도하는 단독 추가 기사를 냈다. "쓰레기 답변을 남겼다?"…김선호·최영아, 7월 24일의 카톡

 

디스패치는 해당 기사를 통해 낙태 시술 이후 김선호가 돌변했다는 최영아의 주장과는 달리 김선호가 대화 내내 책임, 가족, 결혼을 언급하며 확실하게 책임을 지려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이별 후 김선호가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으면 가만히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폭로를 예고하는 동시에 다른 남성들과의 만남을 지속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폭로자는 여론 반전 이후 잠수 상태다. 그리고 피해자인 김선호 역시 추가 입장 없이 조용한 상태인데, 그가 무대응하고 있는 이유는 폭로 당시 큰 충격을 받아 이대로 연예계 생활을 전부 포기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보도되었다. 이어 “신기한 건 지금 나서는 분들은 김씨의 전 여자친구의 친구분이다. 5~6명의 절친들이 전 여자친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이나, 전 여자친구가 김씨와 나눈 문자를 언론사에 제보하며 이들은 김씨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 여파

폭로 직후에는 추가 보도가 없어 최영아의 폭로문을 진실로 믿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었고, 디스패치의 보도와 지인들의 반박이 있기 전까지는 김선호에게 막대한 타격이 있었다.

김선호가 출연한 도미노피자, 11번가, 신한카드 My Car, 라로슈포제, 나우, 푸드버킷, 캐논, 와이드앵글, 에디션 센서빌리티, 미마마스크의 광고가 삭제되었다.

 

10월 20일에 예정되어 있던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가 전면 취소되었다. 또한, 10월 19일에 예정되어 있던 신민아의 종영 인터뷰가 잠정 연기되고, 21일에 예정되어 있던 이상이와 조한철의 종영 인터뷰도 덩달아서 취소되었다.

박훈정의 차기작인 《더 차일드》는 교체 없이 촬영을 진행했지만, 다른 영화인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는 배우 교체를 확정지었다.

10월 20일에 1박 2일에서도 하차가 결정되었고, 멤버들에게도 관련 사실이 통보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후 1박 2일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김선호의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오프닝과 타이틀 로고에서도 삭제되었다. 아울러서 이전의 MC몽과 정준영처럼 사건 이전 촬영분에서는 부득이하게 나와야 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편집되어서 나오지 않았고 룰 설명이나 개인순위 등을 나타날 때의 CG도 김선호는 배제되었다. 11월 7일 오프닝에서는 이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하고 지나갔다.

 

갯마을 차차차 포토에세이 출간도 취소되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갯마을 차차차 팬들의 요청으로 1년 뒤 2022년 10월 17일 포토에세이 출간 확정 소식이 출판사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디스패치의 보도 및 지인의 증언이 이어지며 최영아의 폭로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고 자연히 여론도 돌아서기 시작했다.

디스패치 보도 및 지인 증언 이후

캐논과 미마마스크, 에디션 센서빌리티, 와이드앵글, 나우는 논란 후 비공개 처리한 광고를 다시 공개하였다.

2021년 10월 29일,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KBS의 연중 라이브에서 이 사태를 다뤘는데, 변호사가 출연해 법적인 문제를 다루는 방송을 하여 이에 반발한 시청자들이 '연중라이브 김선호편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청원을 하는 일도 있었다.

 

디스패치의 두 번째 기사가 뜬 당일 오전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 광고 영상이 공개되었고, 영상 후속편인 블랙프라이데이 광고영상은 TV 광고로도 송출되었다. 또한 영화 《슬픈 열대》 측은 "사생활 문제인 만큼, 김선호가 연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면 그대로 제작을 강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폭로의 신뢰성이 완전히 상실되어 여론이 반전되자 캐논 카메라, 푸드 버킷, 라로슈포제, 11번가 등 여러 내려간 광고들이 다시 게시되고 있다.

1박 2일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KBS 시청자 청원에는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4만3천명 이상(2021.11. 4 현재)의 서명이 모였다. 이후 11월 8일 〈김선호 하차 반대〉 청원에 대한 답변으로 "사전 협의 과정을 통해 하차를 결정하였다. 제작진도 아쉬움이 크다."고 답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