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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암사동 모녀 살인사건 - 김대용 살인사건

by hwani’s 2023. 12. 4.

목차

    암사동 모녀 살인사건 - 김대용 살인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판결

    사건개요

    2006년 5월 8일 어버이날 새벽, 30세 남성 김대용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모녀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아버지인 공모 씨를 중태 상태로 만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대용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1년 하반기에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는 살인범 김대용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이재명의 조카로 밝혀진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재명이 조카인 김대용의 변호를 맡아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감형을 시도한 사실,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나 보상을 하지 않은 사실, 그리고 이후 성남 전 동거녀 살인 사건에서 살인범의 변호를 맡아 심신상실을 주장하며 감형을 시도한 사실 등이 알려지며 사회적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건내용

    살인범인 김대용은 사건 당시 30세였으며, 국제 마피아파 조직원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출신으로, 경기도 성남시에서 택시운전을 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김대용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그와 피해자 공모 씨는 2003년부터 2년간 사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자 공 씨의 부모는 김대용의 경제적 무능과 학력 차이 등을 이유로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했습니다. 이로 인해 2005년 11월, 공 씨는 김대용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한 김대용은 격분하여 수차례 협박 이메일을 보내고, 집에 찾아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사건 발생 직전, 김대용은 '마지막 이벤트를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것은 결국 피해자와 그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2006년 5월 7일 김대용은 살인 도구로 사용할 칼과 테이프 등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이후 밤 11시 20분에 서울 암사동에 위치한 피해자 공 씨의 아파트를 찾아가 근처에서 기다렸습니다. 피해자가 나타나자 그는 칼을 들고 뒤쫓아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버이날인 5월 8일 새벽, 김대용은 피해자와 그의 부모를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그는 피해자의 아버지 공모 씨를 먼저 공격했으나, 공모 씨는 칼을 피해 다투다가 5층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와 그의 어머니는 딸의 방에 숨었지만, 김대용은 문을 부수고 들어가 어머니 문모 씨를 18차례, 피해자 공모 씨를 19차례 찔러 살해하였습니다.

    살인 후 김대용은 자해를 시도하여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강동경찰서는 병원에 입원한 김대용에게 살인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베란다에서 떨어진 아버지 공모 씨는 대퇴부 골절 등 전신 골절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습니다.

    판결

    김대용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그의 변호를 맡은 이재명은 1심과 2심 재판 과정에서 김대용의 심신미약을 주장하였습니다. 이재명의 변호사로서의 이러한 주장은 그의 과거 발언과 상반되는 부분이었는데, 그는 과거에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었습니다.

    2006년 11월 24일 1심 재판에서 김대용은 계획적인 범행, 잔인한 수법, 피해자의 부친이 입은 심각한 상해 및 후유증 등을 고려하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더욱이, 김대용이 피해자 가족들에게 아무런 피해보상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판결에 기록되었습니다.

    김대용과 그의 변호인은 이에 불복하여 항소하였고, 2007년 2월 2일에 열린 항소심에서도 김대용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대용 측은 상고를 취하하였고, 이로 인해 무기징역 선고가 확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