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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이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

by hwani’s 2022. 12. 25.

목차

    이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

    목차
    1. 사건 개요
    2. 사건 내역
    3. 잘못 알려진 사실
    4. 사건 이후

    사건 개요

    가수 이수가 성매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건.

    사건 내역

    2009년 12월 4일, 인기 가수 전 씨가 성매매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언론에서는 이수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 씨에 대한 단서들이 당시 공익근무요원이던 이수와 맞아떨어졌으며 사건 보도에 사용된 방송 화면들이 이수의 방송 모습임이 알려지면서 '인기 가수 전 씨'가 이수임이 확실시되었고, 결국 그가 엠씨더맥스 팬카페에 사과글을 게시하면서 성매매의 당사자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성매매 여성은 17세(만 16세)의 미성년자 가출 청소년으로, 그녀를 이용하여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한 임 모 씨 일당이 타인의 주민번호를 도용하여 성매매 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 모 씨 일당이 고의로 여성의 나이를 속여 성인인 척 성매매를 알선했으므로 해당 사건을 단순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확신하긴 어렵다.

     

    이수는 2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에 거부했다가, 결국 경찰서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으며 2009년 2월 성매매 여성을 집으로 불러 성매매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이수가 초범이고 반성을 하고 있다는 점, 미성년자임을 몰랐다는 점을 들어 존스쿨(성매매 재범 방지를 위한 보호 관찰소)에서 교육받는 것을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간혹, '기소유예=무죄'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소유예와 무죄는 다르다.

     

    한편 이수는 "성매매한 사실은 인정하나 상대 여성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다"라고 주장했는데, 검찰이 이러한 이수의 주장을 받아들였는지 아닌지에 대해 추측이 난무하다. 이에 대한 답은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 통지서상의 죄명을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검찰이 이수에게 일반 성매매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면 미성년자임을 몰랐다는 이수의 주장이 검찰에서 받아들여진 것이지만, 미성년자 성매매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면 이수의 주장이 검찰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문제는 기소유예 처분 통지서에 적힌 죄명을 제3자가 알기는 어렵다는 것이고, 이 때문에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다. 제3자가 검찰에 정보 공개 청구를 한다고 해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검찰이 타인의 죄명을 제3자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일부 언론은 이수의 말을 빌어 '검찰이 이수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하기도 하지만, 이수가 기소유예 처분 통지서에 적혀 있는 죄명을 보여준 것이 아닌 한, 검찰이 이수의 주장을 받아들였는지 여부에 대해서 누구도 확신할 수가 없다.

     

    즉, 설사 이수가 "검찰이 제 주장을 받아들였었습니다."라고 말하여도, 기소유예 처분 통지서에 적힌 죄명을 보여주지 않는 한, "이수의 말을 못 믿겠다."는 얘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미성년자 성매매의 혐의가 유죄라고 판단했는데도 검찰이 기소유예를 내리는건 매우 어렵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많은 미성년자 성매수자들이 존스쿨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받은 사실들이 있어 어느 쪽이 맞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잘못 알려진 사실

    성매매 여성인 A양은 '감시와 협박에 시달리며 넉 달 동안 성매매를 강요당했다' 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이 성매매 여성인 A양, B양 모두 감금 상태가 아니라고 인터뷰했다고 한다. 하지만 강제성의 여부에 대한 사실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성매매 여성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매매를 강요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같이 성매매를 했던 여성이 스스로 나간 사례가 있기 때문에 제3자의 입장에서는 근거가 부족한 A양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7집부터 신곡을 낼 때마다 이 사건에 대해 이수의 팬들과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키배를 벌이는 건 예삿일도 아니지만, 9집이 발매된 2019년에는 비난의 강도도 거세지고 앨범 평에 테러 댓글이 잔뜩 적혀있다. 일부 트위터 유저들은 이수가 감금과 강간을 저질렀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는 모두 허위 사실이며, 허위 사실 유포 또한 범죄다. 물론, 이수란 인물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의 영역이며 그것을 떠나서 이수의 성매매 행위는 명백히 지탄받아야 하지만, 허위 사실을 사실인 마냥 유포하는 것 또한 지탄받아야 하는 행위다.

     

    사건 이후

    이 사건으로 인해 그에 대한 평판이 몹시 안 좋아지면서 자/타의적으로 본인 콘서트와 앨범 발매를 제외한 모든 활동들이 막힌 상황이다.

     

    직접 출연이 아닌 방송에서의 그에 대한 언급도 대체적으로 금기시되는 상황이다. 다만 방송에서 그의 노래가 BGM으로 깔리거나 경연 프로그램에서 선곡되는 경우는 자주 있는 편이다.

     

    한편, 이수는 2018-19 엠씨더맥스 겨울나기 콘서트 굿즈 수익 전액 기부, 코로나 확산 방지 5000만 원 기부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면서 반성 중이다.

     

    이수 솔로 2집 수록곡 중 '백기'의 제목의 의미를 살펴보면 이수의 사건 이후의 심경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