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장윤정 어머니 및 남동생 재산 탕진 사건
목차
1. 사건 개요
2. 초기 발표
3. 남동생의 변명
4. 이후 사건 전개
사건 개요
장윤정과 그 어머니 및 남동생 사이에서 벌어진 재산 관련 논란. 장윤정은 피해자 입장이고 가족들이 문제가 된 사건.
초기 발표
먼저 장윤정은 《힐링캠프》 작가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2013년 2월경 그동안 통장을 관리하던 어머니와 남동생 장경영이 멋대로 그녀가 10년간 벌어온 돈을 모두 탕진하는 바람에 오히려 빚만 10억 원이 생긴 걸 알았다'는 사실을 작가들 앞에서 밝혔다.
장윤정은 2004년 트로트 데뷔 이후, 이때까지 약 9년 내내 초특급 트로트 스타였던 데다 전국 각지 행사를 다 도는 성실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기획사에서 떼는 비용과 여타 부대 비용을 모두 제하고 계산해도 최소 수십억이고, 상식적으로는 수백억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그 많은 돈을 다 날려먹고 빚만 10억 원이라는 건 대체 어떤 식으로 가족이 살았는지 상상이 안 갈 정도.
이후 이 사실이 유출되어 인터넷 언론 등을 거쳐 일간지 기사화에 이른다. 그 중에는 이 때문에 친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그동안 장윤정이 번 돈은 남동생이 무리하게 사업을 넓힐 때 썼고 그로 인해 장윤정은 어머니, 남동생과는 생판 남보다 못한 사이처럼 지내고 있으며 상견례에도 소속사 사장과 아버지만 대동했고 도경완 아나운서와 시가(媤家) 식구들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어서 이해해줬다고 한다.
5월 20일 《힐링캠프》 장윤정 편이 방영하고 항간에 나온 소문(빚이 알려지고 그로 인해 이혼)과는 달리 부모님이 이혼 소송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은행에 갔다가 부채가 생긴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10년 간 벌어들인 돈을 모두 가족이 관리해서 본인은 본인의 정확한 소득도 모를 정도였다. 방송에 나왔던 저택도 채무를 청산하려고 처분했으며, 반신불수인 아버지는 본인이 자식으로서 직접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재산 문제가 심각한 건 알았지만 그래도 가족이라서 그냥 묻으려 했고 어차피 본인도 모르는 소득을 그냥 없다고 치고 새로 출발한다는 생각만 한다고 털어놨다. 도경완 아나운서에게는 교제하기 전부터 이걸 이실직고했지만 도 아나운서는 오히려 같이 울면서 위로해 줬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점점 마음이 기울어서 결혼까지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모자는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하여 재산 탕진은 없다고 주장하고 장윤정이 엄마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을 뿐만 아니라 미행하며 도박, 외도를 주장했으나 어느 것 하나도 증거는 없었다고 한다.
남동생의 변명
논란이 생긴 뒤, 남동생인 장경영 측은 '사업을 제대로 운영한다'면서 억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사업이 제대로 굴러가는데, 왜 누나의 통장이 마이너스가 되었는가?"를 해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론은 그를 고깝게 보게 되었다. 자기 사업에 누나 돈을 털어 넣었다고 이실직고한 데다가 나중에는 "내가 입을 열면 누나가 다친다"는 협박성 발언도 내뱉었다. 궁지에 몰리자 완전히 정신을 놓은 듯하다.
인터뷰에서 자신 회사 매출이 100억 원이고 전체 직원이 200명이라고 말했다. 이것만 봐도 "사업을 제대로 운영한다, 사업이 제대로 굴러가는데"라는 것은 남동생 혼자만의 망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사업을 함에 있어 경영비용에는 세금, 임차료, 공과금, 인건비 등이 드는데 직원이 200명이면 당시 최저임금을 가정해도 인건비만 25억 원이기 때문. 남동생이 한 사업은 커피 사업, (공연장) 대관 사업, 무역업 등이라고 알려졌다.
다만 이 인터뷰가 원래는 '가족 일은 가족이 해결하고 싶다'는 뜻인데, 언론사가 확대 재생산하여 폭로전으로 왜곡했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후 장경영과 장윤정의 어머니가 같이 방송에 나와 '도경완의 얼굴도 본 적 없다', 'TV를 보고서야 결혼 소식을 알았다', '빚은 자산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왜 그간 키워준 어미에게 이러는지 모르겠다' 등 자신들에게는 아무 과실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 비난을 받았다. 결혼식 전 날에 장윤정 어머니는 '내일 결혼식을 못 가지만 그래도 윤정이가 잘 살라고 기도 드리기 위해 절을 찾았다', '내가 왜 결혼식에 참석하면 안 되는지 모르겠다. 이런 결혼식은 없다. 왜 자식을 뺏어가냐'며 울었는데 네티즌들 중에는 '나쁜 엄마지만, 딸의 결혼식에 갈 수 없었다는 건 좀 불쌍하다'는 식으로 동정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대체로 어이가 없다고 반응했다.
모자는 '장윤정이 어머니를 강제로 정신병원에 가두려고 했다'든가 '카톡으로 어머니를 청부살인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주장하는 등 장윤정이 여러모로 비도덕적인 일을 꾸민 패륜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말 그대로 너무나 허술하기 짝이 없다. 위의 카톡 청부살인 드립만 봐도 장윤정의 "내가 죽어야 어머니와 남동생의 착취가 끝난다. 차라리 사람을 시켜서 나를 죽이든지"라는 메시지를 장윤정이 사람을 시켜서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고 했다고 왜곡하여 언급한 것.
아무리 그래도 정상적인 집안이라면 자기가 낳은 자식을 상대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결혼"을 하기 전에 절대로 이런 일을 언론에 터뜨리진 않는다. 약혼자의 부적절한 재정 상태는 정당한 파혼 사유이며, 시가에서 충분히 문제를 삼을 만한 주제이고 더 나아가서는 결혼한 이후에도 딸이 시가의 눈치를 봐야 할 정도로 질이 안 좋은 사건이다. 장윤정의 어머니가 딸을 조금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했다면 언론에다 공개해서 망신을 주지 않을 것이고, 집안 내에서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해결했을 것이다.
이후 박종진의 쾌도난마에서 두 모자(母子)가 나와 10년간 쓴 생활비는 18억 원이고, 장윤정이 아무리 행사의 여왕이라고 하지만 행사를 한 번 가서 집에 들어오는 돈은 소속사와 반으로 나눠서 550만 원만 들어온다고 하소연하며 자신들이 딸, 잘난 누나 덕분에 고마운 줄은 아는데 사실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실 이 발언은 두 모자의 경제 관념이 완전히 무너져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가족은 장윤정이 성공하기 전까지는 집안이 상당히 가난해서 '생계형 이산가족'에 가까웠는데, 장윤정의 성공으로 갑자기 거금을 만지게 되면서 본인들의 경제 관념이 무너졌을 확률이 매우 높다. 10년간 생활비가 18억 원이면, 월 평균 1,500만 원을 썼다는 것이다. 참고로 2011년 기준으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역별 월 평균 생활비는 서울 254만 원, 경기도 262만 원이다. 중산층 생활비의 3배, 대한민국 서민의 6배에 달하는 수준이고 2022년 기준으로도 한 달에 1,500만 원, 하루에 50만 원에 육박하는 액수를 쓰는 것은 화폐의 가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아연실색할 수준이다.
하다못해서 그 생활비 18억 원 안에 전원주택을 짓거나 사는 데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융자를 받은 것이 있어서 이를 상환하는 것이 들어가 있었다면 그런 대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 부분마저도 전원주택 구입비 항목을 따로 빼놓고 있어서 생활비 쪽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더군다나 장윤정은 가족들을 위해서 차와 원주시 귀래의 고급 전원주택을 사 줬지만 되려 외삼촌까지 나서서 장윤정이 자신에게 어머니를 미행하도록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 뒤에 장윤정에게 월급 500만 원씩 받고 댓글 알바를 했다고 주장했다. 나중에는 저 외삼촌이 대규모 장윤정 안티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행사비를 소속사와 반으로 나눠 550만 원밖에 소리도 연예 사업 종사자들이 들으면 "저런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어디 있느냐?"고 비난하고도 남는다. 사실 모자가 말한 대로 행사 한 번 뛰고 자기 몫으로 550만 원만 받는 경우는 실제로도 거의 없다. 그리고 소속사와 반으로 나누어서 550만 원을 정산해서 받아왔다면 무려 18억 원에 근접하는 "장윤정 운영 경비"를 별도로 책정해서 보여주는 것도 이상한 점이다. 엄연히 소속사가 있으면서도 별도로 장윤정에 대한 경비를 부담했다는 것인데, 1,100만 원으로 행사를 뛰었다면 그 1,100만 원이 고스란히 장윤정에게 들어오면서 행사장으로 이동하면서 들어가는 유류비와 무대 의상비, 밴드 섭외비, 코러스 가수 섭외비 등 모든 것을 지출했다는 것인데 이건 소속사가 없이 장윤정이 행사를 뛰었거나 가족들이 장윤정만을 위한 1인 소속사로 움직일 때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속사에서 이미 지불했을 운영비를 가족들이 자신들이 지출한 것마냥 호도한 것이다.
법원에서는 장윤정 친모에게 100m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확실하고 타당한 근거'가 없다면 부모가 자기 자식에게 간다는데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이 말을 그대로 뒤집어서 말하면 법원의 시선에서 볼 때 부모자식 관계에 내리기에는 극단성이 짙은 접근금지 신청이 무리한 요구가 아니며, 법원 측에서도 "이 정도로 답이 없는 집은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친모에게 친딸 근처에도 가지 못하도록 접근금지령을 내리는 것만이 답이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해석이 된다. 이렇게 여러 가지 사건과 그 진상이 밝혀지면서 이전에는 인터넷상에서 약하지만 여러모로 비난을 좀 듣던 장윤정이 이 사건에서 잃은 돈만큼이나 엄청나게 동정을 받았다.
이후 사건 전개
2013년 6월 3일,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장윤정을 비방하는 댓글을 올리던 안티 블로거(닉네임 '콩한자루')가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당했다. 경찰 측은 명예훼손 행위가 성립되며 또한 블로거 S씨가 자신이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 씨에게 이야기를 듣고 글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해서 장윤정의 어머니도 소환조사한다고 했다. 그리고 피소자인 콩한자루는 경찰 조사가 발표된 당일에도 블로그에 장윤정이 댓글 알바를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상에 부동산 등기부 같은 실질적 자료를 이용해서 장윤정의 남동생과 어머니가 어느 정도로 재산을 탕진했고, 당시 장윤정의 재정 상황이 어떠할지를 분석한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2014년 3월, 남동생 장경영에게 빌려준 3억 원을 돌려달라면서 소송을 이미 제기했다. 근데 기사를 보면 어머니 측이 2013년에 전 소속사에게 7억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돈이 장윤정의 소유이기 때문에 돌려받지 못했다.
장윤정 안티 블로그에는 계속 장윤정 어머니 측이 딸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장윤정의 임신 소식이 나오자 장윤정 어머니는 이 안티 블로그를 이용해서 장윤정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서 또 파문을 일으켰다. 거기다 사위인 도경완 아나운서에게도 "장윤정은 당신과 만나기 전부터 이미 결혼을 약속하여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같은 편지를 게시하며 "그를 사위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이 사건은 돈 때문에 자녀에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씁쓸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12월 13일, 장윤정 소속사가 장윤정 어머니와 안티 블로거 등 4명을 고소했다고 한다. 장윤정 어머니는 "차라리 잘 됐다"고 맞고소했다. 덤으로 항상 글을 올리는 안티 블로그에 국민들을 향한 당부의 편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015년 7월 10일, 동생에게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고, 3억 2천만 원을 돌려받게 되었다. 그리고 2016년 2월 29일, 동생 측이 제기한 항소가 기각되어 최종적으로 반환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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