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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관악경찰서 황산 테러 사건

by hwani’s 2023. 4. 13.

목차

    관악경찰서 황산 테러 사건

    목차
    1. 사건 개요
    2. 범행 과정
    3. 선고

    사건 개요

    2016년 4월 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피의자 겸 악성민원인 전모(38) 씨가 사이버수사팀 박모(44) 경사에게 보온병에 든 황산 250㎖를 뿌렸고, 전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른 경찰관 3명도 황산이 손등 등에 튀어 다쳤으며 피의자 전씨는 현장에서 긴급체포 됐다.

     

    얼굴 3분의 2 부위에 황산을 뒤집어 쓴 박 경사는 얼굴에 2도 화상, 목에 2,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범행 과정

    피의자 겸 악성민원인 전모(38) 씨는 전 남자친구가 이별 뒤에도 계속 찾아오고 문자를 보낸다는 이유로 2013년 사이버수사팀에 고소하면서 박 경사를 처음 알게 됐다. 박 경사의 상담 덕분에 사건이 무난히 종결됐다고 생각한 전씨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그러다 올해 2월 거주지인 원룸 아래층 유리창을 깬 혐의로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자 계속 불응하던 전씨는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박 경사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박 경사에게서 도움을 받지 못하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박 경사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이 날 과도까지 소지한 채 경찰서에 들어가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서 욕설을 하며 흉기난동을 부렸다. 경찰들이 전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복도로 데리고 나가자 보온물병에 담아 온 황산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의 행동은 전형적인 ‘분노범죄’였으나 흉기가 된 황산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 인터넷에서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전씨의 카드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한 오픈마켓에서 황산 500㎖를 결제한 기록이 나왔다.

    선고

    가해자인 전모씨(38, 여)는 2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었다. 그 후 2019년 7월 민사소송에서 피해자인 박 경사에게 피해배상을 선고받자 그와 가족들에게 감옥에서 협박 편지를 보내어 징역 10개월을 추가로 선고 받았다. 현재는 출소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