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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미제 사건 사고

배우 김주혁 의문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

by hwani’s 2023. 1. 11.

목차

    배우 김주혁 의문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

    목차
    1. 사건 개요
    2. 사건 내용
    3. 사고 원인에 대한 미스터리
    4. 사건 이후

    사건 개요

    2017년 10월 30일에 일어난 배우 김주혁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

    사건 내용

    2017년 10월 30일 오후 4시 50분경, 김주혁이 운전하던 메르세데스-벤츠 G63 AMG 차량이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돌진하여 화단을 지난 뒤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와 크게 충돌하고 계단 아래로 전도돼 폭발해버렸다. 이후 서울 강남소방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되어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 후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고 2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경 4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

     

    자살을 제외하면, 연예인의 사망 소식이 이토록 급작스럽게 전해진 것은 2014년 레이디스 코드, 신해철 사망 소식 정도. 불과 며칠 전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했던 사람이 정말 뜬금없이 사망했다고 보도되자, 오보이거나 동명이인, 혹은 김주혁이 맡은 캐릭터의 사망인 줄 안 사람들도 많았다. 보도 직후, 네이버 기사는 조회수가 폭발하여 로딩이 지연되기까지 했고, 네이버 메인 자체가 15분 간 접속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마비가 됐다.

     

    거기에다 김주혁은 군 복무 때 덤프트럭을 몰았으며, 본인이 무사고 23년이라고 말할 정도로 운전에 능숙한 사람이었으니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사망이 아니기를 바라던 사람들의 마음과는 다르게 결국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그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그의 빈소를 원래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하려고 했으나, 그 당시 이미 빈소가 만석이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이 곳에 마련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 근처에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하였다.

     

    갑작스러운 김주혁의 사망소식에 네티즌은 물론 각종 언론들과 인터넷 사이트가 혼란에 빠졌다. 김주혁 사망소식 뉴스(유튜브) 특히 같은 날 오전에 육각수의 멤버였던 도민호가 암으로 사망하였다는 소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 이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김주혁도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 충격의 여파가 얼마나 컸는지 그 도민호 사망소식이 묻혀버릴 정도였다.

     

    김주혁의 연인 이유영도 부산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자신의 연인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촬영을 중단하는 등 큰 충격에 받았다고 한다. 김주혁 연인 이유영, '런닝맨' 촬영 중 비보 접하고 모든 런닝맨 멤버들은 게스트로 출연중이던 이유영과의 촬영 도중 김주혁 사망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사고 몇 달 전, 김주혁의 인터뷰에서 이유영과 결혼을 하고 싶고 예쁜 딸도 낳고 싶다는 개인적이고 순수한 소망을 얘기했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결국 런닝맨 녹화 자체가 중단되어 해당 회차는 통편집되었고 게스트가 바뀌어 촬영되었다.

     

    고인이 생전 출연했던 예능 1박 2일은 정식 입장을 통해 애도를 표했고, 빈소에 1박 2일 멤버들도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특히 데프콘의 경우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오열했다고 한다. 이후 차태현은 고인의 빈소에서 고인의 형 주현씨와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같이 상주를 자처했다.

     

    추가된 기사에 그랜저 운전자의 목격담이 기술되어 있는데 추돌 후 가슴을 움켜쥐었다는 언급이 있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으며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기사에서는 그랜저 운전자가 최초 진술인 "추돌 사고를 낸 후 가슴을 움켜잡고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다"에서 "벤츠 운전자는 가슴을 움켜잡은 게 아니라 두 손을 핸들 위에 올려놓은 채 가슴을 핸들에 기대고 있었다"로 진술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건국대학교병원 관계자들은 처음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라는 소견을 경찰 관계자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결과 알콜이나 약물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김주혁이 준비 중이던 작품은 다섯 편이었다. 이 중,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 <창궐>은 촬영을 시작했으나 김주혁의 등장 분량은 아직 촬영을 하지 않은 상태였고, <열대야>와 <짝꿍>은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 않았다. 남은 두편은 <흥부>와 <독전>으로, 흥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흥부>는 8월에 이미 모든 촬영을 마쳤고, 마약조직의 보스를 잡기 위해 손을 잡은 형사와 조직 멤버의 이야기를 다룬 <독전>은 촬영 중이나 김주혁의 등장 분량은 모두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때문에, <독전>과 <흥부>가 유작이 되었다.

     

    또한 배우 최민식을 비롯하여, 영화 침묵의 출연자들이 애도를 표했다.

     

    영화계는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나 채비 인터뷰 행사 등 그 사이에 잡힌 행사들을 모두 취소 후 미룸으로써 고인에 대한 추모에 동참했다.

     

    소속사는 강남경찰서에서 정확한 사인과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영장을 신청했고 유족이 동의함으로써 고인의 장례절차가 부검 이후에 진행된다고 전했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 당부했다.

    10월 31일 국과수에서 진행한 부검 결과를 구두소견으로 밝혔는데 일단 직접적인 사인은 두부손상으로 나왔다. 하지만 두부손상은 직접적인 원인일 뿐 갑자기 사고가 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심장이상이나 약물복용 여부 등은 최종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한다. 약물이나 조직검사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어 2017년 11월 2일 오전 10시부터 그의 발인이 진행되었다.

     

    최민식, 손현주, 송지효, 손예진, 유준상, 유재석, 김종국, 하하, 차태현, 문근영, 김소연, 이광수, 김준호, 강호동, 코요태 등 수많은 동료 배우들과 연예인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소속사 측에서는 팬들을 위한 분향소를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의 공간 문제로 이미 차려져 있는 고인의 빈소에서 일반인도 조문이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하지만, 11월 1일 22시부터는 고인의 빈소를 지킬 상주가 단 한 명이다 보니, 상주의 피로감이 너무 큰 관계로 일반인 조문은 마감하겠다고 소속사에서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김주혁이 처음 들이받은 그랜저 차량의 피해에 대한 보상 주체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이는 김주혁이 생전에 가입했던 보험사에서 일차적 보상 의무를 지게 된다. 다만, 김주혁의 차량이 충돌한 건물의 피해 복구 비용과 인근 상권의 영업권 침해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상 비용은 차량의 급격한 주행 원인이 완전히 밝혀져야 보상 처리가 될 수 있다는 복수의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 김주혁이 탑승했던 차량이 급발진에 의해 건조물에 충격을 가했다면, 차량의 제조사 역시 일정 부분 과실이 인정되어 보상의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이다.

     

    2017년 11월 2일 오전 11시쯤에 김주혁의 발인식이 완료되었고, 김주혁의 친형을 비롯한 유가족들과 연인 이유영, 1박 2일 동료들, 그리고 그를 응원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할 김주혁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받으며 그는 그의 본적인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있는 가족납골묘에 안치되었다.

     

    2017년 11월 14일, 김주혁의 사망 원인은 심각한 두부 손상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이 때 당시 김주혁의 차량 조수석 시트 밑에서 회수된 블랙박스의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주혁의 차량이 그랜저 차량과 충돌하고 화단을 넘어 아파트 벽에 충돌하는 모습이 생생히 녹화되어 있었다. 안타깝게도 음성 녹음은 꺼져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서 무엇이 김주혁을 두부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이끌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정황상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부정맥 같은 심장관련 문제라고 보고 있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경우 부검을 해도 사인불명으로 결론이 때때로 나오기 때문이며, 농구선수 정재홍의 부검결과도 사인불명으로 나왔으나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김주혁이 타던 차량도 국과수에서 기기 결함이 없다고 발표해서, 사고원인은 더 오리무중이 되었다.

    사고 원인에 대한 미스터리

    2018년 1월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김주혁이 탑승한 차량에 급발진 등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2017년 11월 부검 결과에 따르면 약독물 검사에서 소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약물, 독물은 검출되지 않았고 심장 검사에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혀졌다. 즉 당시 김주혁의 몸에도, 차량에도 둘 다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경찰도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한 진상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다. 게다가 재부검을 하려고 해도 김주혁의 시신은 이미 화장을 했기 때문에 더욱 미스터리에 빠진 상태다.

    항히스타민제가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있어서 이를 통한 졸음 운전이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여럿 제시되긴 했으나, 워낙 소량으로 검출된 탓에 사람이 바로 잠들게 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전술했듯이 가장 유력한 원인은 부정맥 같은 심장관련 문제라고 보고 있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경우 부검을 해도 사인불명으로 결론이 때때로 나오기 때문.

     

    이 때문인지 일각에서는 자살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꼭 그런 방법으로 자살해야만 했느냐도 또한 의문이다. 이것보다 훨씬 쉽게 자살하는 방법이 많기 때문이다. 여차하면 2차 사고로 자신 이외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고 죽을 확률도 확실치 않기 때문에 자살에 무게를 두긴 힘들다. 그렇다고 자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지만, 정확한 분석이 밝혀지지 않는 이상 사고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이다.

    사건 이후

    2018년 제5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그의 유작인 독전으로 남우조연상을 사후 수상했고, 특별상이 수여되었고, 연이여 제39회 청룡영화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도 같은 작품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이로서 3대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모두 남우조연상을 받게 된 셈이다. 그러나 김주혁이 그 상을 직접 받지 못했으며, 더 이상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김주혁 추모 1주기인 2018년 10월 27일과 28일, 여의도 CGV에서는 김주혁 추모 영화제를 상영한다. 수익금은 독립영화 발전에 전액 기부한다. 2018년 10월 28일 1박 2일에서 김주혁 1주기 추모 특집을 마련해 멤버들이 그의 추모 사진전과 그가 잠든 곳을 찾아갔다.

     

    하지만 정준영이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가는 바람에 고인의 커리어에 먹칠이 칠해지고 말았다. 더 심각한 건 김주혁이 참여한 회차는 전부 정준영이 있었던 관계로 김주혁과 출연한 회차들이 다시보기에서 모두 내려갔다. 게다가 1주기 특집에서 김주혁과 정준영이 같이 엉겨붙으며 찍은 사진 때문에 정준영은 더더욱 질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