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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서해 북방한계선 대청도 서해교전 “대청해전”

by hwani’s 2022. 12. 9.

목차

    서해 북방한계선 대청도 서해교전 “대청해전”

    목차
    1. 사건 개요
    2. 교전 내용
    3. 교전 이후

    사건 개요

    2009년 11월 10일, 한반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과 북한 해군 고속정 간에 벌어진 3번째 서해교전.

    교전 내용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것을 우리 해군이 수차례 경고통신을 보냈으나 이를 무시하고 경고 사격을 하겠다는 경고마저 수차례 무시하자 교전수칙에 따라 경고 사격을 한 아군 고속정을 향해, 오전 10시 27분에 조준사격을 가하며 들어와 교전이 벌어졌다.

     

    다행히 우리 해군 측 사상자는 없으며, 북한 측 경비정에서는 8명 사망 3명 부상의 피해가 있다는 정보가 국방부에 들어왔다고 한다. 북한 측 경비정은 반파된 채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날 북한 해군 전사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2010년 10월 16일자 로동신문이 대청해전에서 전사한 해병 김주혁의 출신 중학교인 평양 축전중학교를 10월 15일자로 김주혁 중학교로 개칭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공인되었다.

    교전 이후

    2002년 제2연평해전이 벌어진 지 약 7년 만에 벌어진 교전으로서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또다시 자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추측만 난무할 뿐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도 그중에 가장 힘을 얻고 있는 추측은 북미 대화를 앞두고 북한이 기선제압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우발성 충돌이라는 설도 있으나, 5회에 걸친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넘어온 것으로 보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어쨌든 2004년 참여정부 때 바뀐 교전수칙에 따라서 제2연평해전 때와는 달리 대응이 빨라져 우리 측의 경고 사격이 먼저 있었고, 그 이후에 북한의 조준사격으로 교전이 벌어졌다.

     

    우리 측의 선제 경고사격에 대한 대체적인 여론은 이번에 우리 측의 사상자가 생기지 않았기에 다행이라는 분위기.

     

    그 이후에도 서해상에는 북한 군함들과 우리 군함들이 대치하며 15일에는 북한이 실크웜 기반의 대함 미사일 레이더를 가동시켜 아군 구축함이 긴급 회항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상당히 긴박하게 돌아갔다.

     

    이 전투에서 파열탄이 일부 사용되었다 한다. 쉽게 말해서 일종의 수류탄이나 유탄과 비슷한 무기로, 판옥선처럼 타고 있으면 북한의 고속정 갑판에 정렬한 해병들은 그저 허수아비. 그래서인지 이후 갑판의 화기 마운트에 장갑과 덮개를 붙이고 로켓과 중소형 보병용 대전차 미사일을 추가한 함정이 늘었다.

    제1, 2연평해전 때에도 구 소련제 중소형 고속정들의 특유의 수동조작식 함포로 인하여 함미 부근 주갑판에 해병들의 외부 정렬이 잦은 북한 해군에겐 우박 수준인 파열탄에 피해를 봤다 대청해전 때 3차적으로 더 봤으니 그럴 만도 하다. 본격적으로 해상저격여단 병력을 옮겨 태워가는 추세.

    교전 뒤 긴박한 분위기에도 큰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대청해전까지 3번 있었던 서해 NLL 경비정 해상도발은 북한이 전부 패배 해버려 정면대결로는 더 이상 승산과 실익이 없다고 생각 해서인지 북한은 이후 2020년까지 다시는 수상함을 이용한 해상도발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30분쯤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서 포항급 초계함 PCC-772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2010년 막바지에는 연평도에 직접 포격을 가하는 만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