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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붕층 붕괴 사고

by hwani’s 2023. 10. 5.

목차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붕층 붕괴 사고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원인
    3. 사건반응
    4. 사건여파

    사건개요

    2023년 4월 29일 밤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 현장 지하주차장 1층 지붕층과 지하주차장 2층의 지붕층이 연쇄적으로 붕괴되어 무너져내린 사고. 다행히 아무 작업이 없던 시간에 발생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무너진 부분의 위쪽이 어린이 물놀이터가 설치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완공 후였으면 무슨일이 발생할지 몰랐던 사고.
    입주예정자들은 LH와 GS에서 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다고 봤는데, 이유는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나고 나서 인근 고층 아파트 주민이 무너진걸 보고 언론사에 제보하여 알려지게 된다.

    사고 원인

    공사현장 자체가 문제가 많았는데 현장 주변에 초등학교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고 발파작업을 하다 지나가던 행인이 돌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발생하였으며 그로 인해 과태료 처분까지 받음.
    붕괴된 부분은 콘트리트 양생 후 흙을 붓는 과정에 붕괴 되었는데 전문가들 의견으로는 어느 부분이 잘못되어 사고가 나도 이렇게 전체가 다 무너질 수가 없다고 함.

    2023년 5월 9일 기준으로 국토부의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 중.

    수평하중에 취약한 무량판 구조지만 제대로 지었다면 저렇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기에 아직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콘크리트 강도 문제나 철근과 콘크리트가 잘 조화가 안 된 것 등의 부실시공이 상당히 의심되었다.

    2023년 5월 9일, 시공사인 GS건설이 사고현장을 제외한 지하층 700여곳 중 단순 과실로 연결철근인 전단 보강근 30여곳을 누락했음을 발표.

    2023년 5월 11일, 건축구조기술사 등 84개 종목 4만여 기술사를 대표하는 법정단체인 '기술사회'는 이달 초 협회 소속 건축 구조·시공·품질·안전 분야 전문가로 건축소위원회를 열고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후 보고서를 냈다. 7명의 위원은 가설을 바탕으로 한 붕괴 원인 추정에서 철근, 콘크리트 품질관리 미흡 가능성을 제시하며 부실시공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설계에서 철근을 빼먹어 놓고 시공에서도 추가로 더 빼먹어서 전체 기둥 중 60%에 전단 보강근이 미설치 되었다.
    콘크리트 품질도 설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데, 사고구간의 콘크리트 강도시험 결과 설계기준 강도인 24MPa에서 통과기준인 85%에 못 미치는 16.9MPa(약 70%)로 측정됐다.
    추가하중 분석에서도 식재공사 과정에서 설계값인 1.1m보다 많은 최대 2.1m의 토사가 적재되면서 더 많은 하중이 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현장 특별점검에서는 사고 원인뿐 아니라 각종 안전과 품질 관리에서도 미흡하게 사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반응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LH와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하라"고 선포한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원희룡 장관은 붕괴사고와 관련해 "입주민들이 안전에 확신을 갖도록 하겠다. 불법하도급 행위가 있었는지 직권 조사 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후 시행사(발주처)인 LH와 컨소시엄 시공단의 대표 시공사인 GS건설 사이의 책임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의 결단력 있는 행동이 필요한 상황.

    더욱이 사고 발생 4개월 전인 2022년 12월 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시 공사현장 점검차 방문한 아파트와 동일한 곳으로 알려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향후 대책이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약 5일이나 지나서야 시행사이자 발주처인 LH가 사고 경위를 알리는 문자를 입주예정자들에게 발송하여 공분을 샀고, 대다수의 입주예정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하거나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연락을 받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시행사인 LH가 일부 입주예정자들의 계약을 취소한 사건[23]도 있었던 터라 사고 발생 전부터 LH의 일처리에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LH와 GS건설의 책임공방에 입주예정자들은 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입주 예정자들은 '안전진단 결과와 상관없이 1, 2단지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2023년 5월 4일 발표하였으며, 건설업계에서는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처럼 아파트 본 건물들 모두 철거 후 재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사건 여파

    인천시는 붕괴 사고를 계기로 2023년 5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 1개월 간 공동주택 공사장 91곳의 안전을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 서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2023년 5월 4일까지 서구 내 아파트 건설 현장에 대해 자체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하였다.

    검단 안단테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고 컨소시엄 시공단에서 40%의 지분을 보유한 GS건설의 2023년 5월 2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급락했다. 다음 날인 5월 3일 오후 1시 24분에는 2.68% 더 빠져 2만원 선마저 무너졌다.

    2023년 5월 9일, GS건설은 향후 10주간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공인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