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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안 영암 유골함 절도 사건
사건 개요
2012년 전라남도 무안군과 영암군에서 발생한 유골함 절도 사건은 매우 충격적인 범죄입니다. 범인은 총 13기의 유골함을 절도하였고, 피해자들은 조상들의 유골이 사라진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사건은 무안과 영암 지역에 있는 총 네 가족이 피해를 입었으며, 범인은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했습니다.
납치된 유골함
2012년 추석 연휴 동안, 피해자 장씨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납골묘를 열었으나 부모와 조부모의 유골함이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장씨 외에도 무안에서 세 가족, 영암에서 한 가족이 모두 동일범에게 유골함을 도난당했습니다.
총 13기의 유골함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입니다. 범행 현장에서는 "유골함을 찾고 싶으면 무안신문에 광고를 내고 연락처를 남기라"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되었으며, 범행 시기는 태풍이 몰아치던 여름 장마철로 추정됩니다.
범인의 협박 전화
피해자들은 범인의 지시대로 무안신문에 광고를 게재한 후, 범인으로부터 "유골함을 되찾고 싶으면 이틀 내에 은행에 1억 원을 입금하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범인은 발신 번호를 삭제하며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찰이 발신 번호를 추적한 결과, 발신지는 중국에서 온 것으로 확인되었고, 범인은 발신 번호를 자주 변경하며 정체를 숨겼습니다. 또한, 범인은 유골을 변기통에 버리겠다는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범인의 정체와 배경
범인의 전화 통화 분석 결과, 범인의 어조는 조선족으로 추정되었으며, 발신지는 중국에서 왔습니다. 범인은 "남조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고, 조선족이라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범인은 납골묘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납골묘의 유골함 위치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조선족들은 화장 문화가 일반적이지만, 한국의 납골당 문화는 낯선 문화입니다. 범인은 "형님들"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공범의 존재를 암시했고, 주동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중국의 조선족과 한국인이 공모한 범행으로 보입니다.
사건 이후의 경과
이 사건은 많은 단서를 제공했지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인은 USIM을 바꾸며 정체를 숨겼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에게 협박 전화를 한 뒤, 범인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재까지 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골 대신 위패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범인들은 돈을 뜯어내지 못했고, 이후 유사 범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미디어 보도
2012년 11월 16일, 이 사건은 TV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루어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건의 전모를 자세히 소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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