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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미제 사건 사고

2009년 부산 고등학생 이용우 실종 사건

by hwani’s 2024. 9. 15.

목차

    2009년 부산 고등학생 이용우 실종 사건

    사건 개요

    2009년 8월 22일,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 거주하던 고등학생 이용우 군(1992년 5월 11일생, 당시 만 17세)이 실종된 후 29일 만에 매물도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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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

    이용우 군은 여름방학이 끝나기 이틀 전인 8월 22일 오후 2시, 샤워를 마친 후 간단한 복장으로 집을 나섰다. 가족들은 그가 "잠깐 친구와 놀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나간 것에 대해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은 인터넷에 그의 사진과 함께 전단을 올렸고, 이 소식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사건 당일 행적

    이용우 군은 실종 당일 친구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CCTV를 통해 그의 이동 경로가 확인되었으며, 그는 오후 2시 45분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구명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후 3시 24분 서면역에서 내렸다. 이후 3시 42분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오후 3시 57분 중앙역에서 내렸다. 그리고 오후 5시 5분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선에 탑승했다.

     

    여객선에서 찍힌 사진에 이용우 군이 우연히 찍혀 있었으며, 그의 얼굴이 지인들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 군은 선실에서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PMP를 사용하고 있었고, 다음 날 아침에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CCTV에는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내리지 않은 모습만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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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사체 발견

    실종 한 달 후인 9월 20일, 경상남도 통영시 매물도의 해안가에서 청소 중이던 김 모 씨가 심하게 부패한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거의 백골 상태였으며, 남아있는 부분은 허리에서 무릎까지의 장기와 살점만 있었다. 시신과 함께 발견된 지갑과 부서진 휴대전화에서 학생증이 나왔고, 이후 유족들이 시신을 확인했다.

    의문점들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해놓고 제주도행 여객선을 탔다

    이용우 군이 개학을 앞두고 친구를 만나겠다고 나섰으나,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선을 탔다. 이는 일상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여행을 위해 준비했거나 비밀스러운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여객선에 탑승했으나 매물도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이 군은 내성적이었지만 친구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자살이나 실족사로 인해 매물도까지 왔다는 점이 의문이다. 여객선에서 자살했을 경우 신고가 들어오고 난리가 날 것이며, 그 후 매물도까지 해류에 의해 이동했다는 설명도 모호하다.

    마지막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가 청산도 부근

    휴대전화 위치가 청산도 부근에서 마지막으로 잡혔으나, 이 군이 섬에 팔려 갔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청산도 일대에서의 수색 결과 아무런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학생용 승선표 대신 성인용 승선표를 샀다

    이 군은 학생용 승선표 대신 성인용 승선표를 구매했으며, 이로 인해 승선표를 사고도 탑승하지 않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제주도에 갔을 가능성이 있다.

    지갑과 휴대전화, 통장을 들고 집을 나섰다

    이 군은 지갑과 통장을 가지고 나섰으며, 실종 당일 은행에서 돈을 찾은 후 여객선 승선표를 구매했다. 이는 우발적인 가출이 아니라 계획적인 행동으로 보인다.

    사망 시점과 사인 불명

    시신의 부패 상태로 인해 사망 시점이나 사인을 확인하기 어렵다. 물에 빠져 떠밀려온 것으로 보이나, 이 군이 제주행 여객선에 탑승한 후 오랜 시간 생존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다.

    발견된 시체의 의문점들

    매물도까지 어떻게 도착했는지, 팬티만 남긴 채 발견된 이유, 시신의 부패 정도 등 여러 의문점이 남아 있다. 시신이 발견된 경로와 상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이 많다.

    기타

    2009년 9월 1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으며, 시신 발견 후 변사 사건으로 전환되었다. 가족은 네티즌들과 시민들의 관심에 감사하며, 추가적인 수사가 의미가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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