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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태국 드럼통 시신 사건: 충격적인 납치·살인 사건의 전말

by hwani’s 2024. 8. 12.

목차

    태국 드럼통 시신 사건: 충격적인 납치·살인 사건의 전말

    목차
    1. 개요
    2. 사건 과정
    3. 용의자 검거 과정
    4. 범행 동기

    개요

    2024년 5월 12일, 태국 파타야 인근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된 '드럼통 시신' 사건은 국내외를 충격에 빠뜨렸다. 피해자는 1990년생 한국인 남성 노 모씨로, 20대 한국인 남성 3명이 금전을 노리고 벌인 계획 범죄의 희생양이었다. 이 사건은 납치, 폭행, 살해, 시신 유기까지 이어지며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이루어졌다.

    사건 과정

    사건의 시작은 2024년 4월 30일, 노 모씨가 태국에 입국하면서부터였다. 5월 7일, 신원 미상의 남성이 피해자의 누나에게 전화해 "300만 바트를 내지 않으면 동생이 살해당할 것"이라고 협박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드러났다. 피해자의 가족은 즉시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에 신고했고, 대사관은 태국 경찰과 협력해 수사에 나섰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태국인 여자친구가 마지막으로 그를 본 곳은 방콕의 RCA 거리 클럽 '루트 66'이었다. 이곳에서 용의자들이 피해자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후 피해자는 5월 3일 오전 2시경 용의자들에게 납치당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투여해 의식을 잃게 한 뒤 파타야로 이동했다.

     

    이동 중 피해자가 의식을 되찾아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들은 그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200리터 크기의 플라스틱 통에 담아 시멘트로 봉인한 뒤 저수지에 유기했다. 5월 12일, 경찰이 저수지에서 시신을 인양했을 때, 시신의 손가락은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

    용의자 검거 과정

    태국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 3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령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인 이로운은 한국으로 도피했으나, 5월 12일 전북 정읍에서 체포되었다. 다른 용의자 이용진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5월 14일에 체포되었으며, 마지막 용의자인 김형권은 현재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동기

    용의자들은 금전을 노리고 계획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태국 경찰은 범행 중 피해자와의 몸싸움으로 인해 살인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피해자의 태국인 여자친구도 용의자들이 피해자와 금전적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범인들이 마약 관련 협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마약이 발견되지 않아 이 부분은 단순한 겁박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