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동 김근우 존속 살해사건

부천 원미동 김근우 존속 살해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판결

사건개요

2003년 6월 9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에서 김근우(당시 22세)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당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이었던 김 군은 카드빚을 갚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당시 49세)와 할머니(당시 87세)를 살해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형(당시 25세)과 아버지(당시 50세)도 살해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쳤습니다.

사건내용

김근우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휴학 중에 신용카드를 만들어 여자친구에게 200만 원 짜리 명품 옷을 선물하는 등 사치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로 인해 4,000만 원의 큰 카드 빚이 생겼고, 그의 아버지는 2002년 4월에 자신의 연금을 해약하여 그의 빚을 청산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김근우는 여전히 그의 소비 습관을 바꾸지 않았고, 자신의 명의로 600만 원, 아버지 명의로 400만 원, 여자친구 아버지의 카드빚 7,000만 원 등 총 8,000만 원의 카드 빚을 더 만들어냈습니다. 이로 인해 가족들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2002년 12월에 집을 나가, 2003년 6월 9일에야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2003년 6월 9일, 김근우는 귀가 후 어머니에게 카드빚을 갚아달라며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는 "부모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자식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건 상관 안 하고 당신네들 체면만 지키려고 하느냐."라며 어머니를 뒤에서 목을 졸라 기절시킨 후 베개로 눌러 살해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작은 방에 있던 당시 87세의 할머니도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였습니다.

형이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를 듣자, 그는 부엌에서 칼을 들고 나와 형이 방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뒤에서 칼로 가슴, 어깨, 목 등을 약 15회 공격하여 기절시켰습니다. 그 후 아버지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자 집안의 모든 불을 껐으나, 아버지는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고 집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김근우는 아버지를 부르며 안 들어오면 형이 죽는다며 들어오라고 협박하였지만, 아버지는 바로 집에서 나와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김근우는 도망친 후였습니다. 그는 부천과 인천을 오가며 PC방을 전전하였습니다.

판결

김근우는 그의 가혹한 범행으로 인해 1심과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이는 대법원에서도 확정되었습니다. 그는 현재까지 미집행 사형수로 복역 중입니다.

사형이 확정된 후에도 김근우는 자신이 공격한 형과 아버지에게 사형을 면하려는 탄원서를 요구하였지만, 이는 당연히 거절되었습니다.

김근우는 2003년 6월 15일에 체포되어, 2023년 11월 현재까지 20년 이상 복역 중입니다. 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당시 법원이 김근우에게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면, 그는 이미 20년 이상 복역한 상황에서 가석방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가혹한 범행은 그에게 가장 엄격한 처벌을 받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