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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미제 사건 사고

서울 성북구 돈암동 변사체 발견 사건

by hwani’s 2023. 10. 18.

목차

    서울 성북구 돈암동 변사체 발견 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2-1. 피해자 발견
         2-2. 용의자 및 수사난항
         2-3. 수사내용 및 경찰 추측

    사건 개요

    2005년 6월 16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의 한 미입주 아파트에서 고려대학교를 2004년에 졸업한 이해령 씨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 평소 친하게 지내던 대학 교수, 남편 등이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원한에 의한 살인이나 청부살인의 가능성이 있었으나 결국 미제 사건이 되었다.

    사건 내용

    피해자 발견

    2005년 6월 16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의 한 미입주 아파트에서 광고 전단지를 돌리던 한 남성이 유독 이상한 냄새가 나는 집을 발견하였고, 사람이 아직 입주하지 않은것을 확인하고 전단지를 붙히러 들어가려 문을 열어보니 문이 열려 있었는데, 들어가 집을 둘러보다가 안방 화장실에 30대 여성의 사체를 발견하였고, 발견당시 겉옷은 찢어지고 속옷이 벗겨져 있었으며, 얼굴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부패된 상태였다.


    경찰조사에서 피해자는 이해령씨로 밝혀 졌으며, 부산의 한 대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서울 명문대학교인 고려대에 편입하여 2004년에 졸업하였고, 부동산 자산가의 아들과 2004년 결혼 했다. 피해자는 시체가 발견되기 일주일전에 실종신고과 들어가있던 상태였다. 이씨는 고려대 캠퍼스안의 은행 CCTV에 잡힌 화면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는데, 그것이 마지막 모습이였고 경찰은 시신상태를 보아 그 날 피살됬을거라고 추정하였다. 경찰은 바로 살인사건의 수사에 착수 하였지만 시체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돈암동의 미입주 아파트에 있는것에서 부터 난항을 겪었다. 그곳에 스스로 갔는지 아니면 억지러 끌려갔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으며 시체 자체가 심하게 부패되어 성폭행이나 묶여있었는지 확인이 불가했으며, 부검 결과에서도 부패정도가 심해 사인이 불분명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시체가 발견되 안방 화장실에서 피해자의 머리카락과 남성옷의 단추가 발견된것으로 보아 격렬한 몸싸움이 있던것으로 봤다. 또한 피해자의 소지품이나 현금등이 사라지지 않아 강도살인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였고, 경찰은 피해자가 준재벌 며느리라는 점을 생각해 재산을 노리고 납치하려다가 우발적으로 살해 했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었다.

    경찰은 피해자를 누군가 빈집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고, 피해자가 빈집으로 스스로 따라갔다면, 피해자와 친분이 있는 면식범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피해자의 사체는 발견당시 혈중 알콜농도 0.14%로 만취 상태 였는데, 피해자의 지인들은 피해자가 평소 술을 잘 못마시고, 잘먹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혼자 술을 마셨다기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마셨을거라고 추측하고 주변지인들을 수사했다.

    용의자 및 수사난항

    경찰의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고려대학교 은사였던 교수 였는데, 이씨가 실종되기 2시간 전에 연구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던것으로 확인 되었고, 교수는 용의자이면서 피해자의 마지막 목격자 일 수도 있는 셈이였다. 주변에서는 평소 두사람이 함께 부동산도 보러 다니고, 보통사이는 아니였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교수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실종당일 연구실에서 함께 도시락을 먹고 바로 헤어져, 전혀모른다고 진술 하였고,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혀 없는 일이라고 말하였다. 경찰은 남성의 DNA가 발견됬었다는 말을 교수에게 하자 결국 자진하여 자신과 내연관계였다고 , 그날 육체적 접촉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DNA가 발견되었다고만 했지, 어떤 형태로 발견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경찰이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명되어, 교수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교수와 이 씨를 잘 알고 있던 주변 지인들도 “두 사람이 깊은 관계였다는 소문은 말도 안 된다”라고 항변했지만 교수는 계속되는 경찰조사에서 결국 두 사람은 내연관계라고 증언했다. 허나 DNA비교 결과과 맞지 않아 교수는 용의선상에서 빠지게 된다.
    다음 용의자는 피해자의 남편 A씨 인데, 두사람은 결혼한지 1년이 되지 않은 신혼이였으나, 부부관계에 있어 일상생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피해자가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던것으로 보였다.

    피해자는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는데 준재벌급인 시가와의 문화 차이가 있었고, 자연스럽지 못한 부부관계로도 인한 갈등이 결혼생활의 불만이었던것이다. 남편 A씨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인데 반해 피해자는 활달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서로 맞지 않는 성격 차이로 평소 교수에게 고민을 털어 놓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 A씨는 결혼생활간에 큰 불화는 없었다고 말하였고, 그날 알리바이도 확실하여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

    수사내용 및 경찰 추측

    경찰은 이 씨 주변인들에 대해 원한관계가 있었는지 심층 수사를 벌여왔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가진 이는 발견하지 못했고, 이 씨가 청부살인을 당했다면, 모르는 사람에 의해 돈암동의 미분양 아파트에 끌려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럴 경우 피해자는 저항을 하며 소란이 벌어지기 때문에 목격자가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 씨 사건의 경우는, 경찰이 사건 현장 주변을 여러 차례 수사를 벌였지만 이 씨를 봤다는 목격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아, 이 씨가 언제 누구와 미분양 아파트에 들어갔는지조차 파악이 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사건이 우발적 범죄가 아닌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는 입주가 시작되지 않은 빈집이라, 현관 번호키의 비밀번호가 간단한 번호로 모두 통일되어 있었고 범인이 그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사람이 없어 범행을 저지르기 쉬운 아파트로 이 씨를 유인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추측했다.

    피해자가 발견된 것도 처음 발견한 전단지를 돌리던 남성은 주변 상가에서 전단지 돌리는 사람이나, 부동산업자, 인테리어업자등 수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곳인데 일주일이나 발견되지 않았다는점을 의아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