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미제 사건 사고

청주 비닐봉지 미제 살인사건

by hwani’s 2023. 10. 19.

목차

    청주 비닐봉지 미제 살인사건

    목차
    1. 사건 개요
    2. 사건 경위 및 피해자 행적
    3. 범인 추정 및 수사 난항
    4. 미제사건 전담반의 수사

    사건 개요

    2009년 2월 1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거주하는 중년 여성 이 모 씨(당시 57세, 가명)가 실종된 지 14일 만에 대전광역시의 신탄진 금강변에서 얼굴에 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채 질식사한 변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일반적인 질식사와 달리 피해자가 서서히 고통을 느끼며 죽어간 점이 특징적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사이코패스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수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범인을 찾지 못하였고, 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사건 경위 및 피해자 행적

    이 모 씨는 청주의 대형마트에서 야간미화원으로 일하던 중 갑작스럽게 실종됩니다. 그 후, 대전광역시 신탄진 금강 강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마트 CCTV 분석 결과 이씨가 마지막으로 마트를 나온 것은 시신이 발견되기 딱 2주일 전인 1월 18일입니다.

    그날 아침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이씨 앞에 검정색 트라제 XG 차량이 등장하고, 차량 운전자와 잠깐 대화를 나누며 조수석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그 후 차량은 청주시 모충동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범인 추정 및 수사 난항

    경찰은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여러 가설을 세웠는데, 

     

    첫 번째 범인과 피해자가 면식 관계였다는 것. 하지만 CCTV 분석 결과 피해자와 용의자 간의 면식 관계 가능성은 낮아보였습니다.

    두 번째 범인이 사이코패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의견은 특히 피해자가 서서히 고통을 느끼며 죽어간 점에서 제기되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대개 피해자들에게 최대한 고통을 안겨준 뒤 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설들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트라제 XG 차량의 차주를 찾아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 결과 이 사건은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미제사건 전담반의 수사

    2017년 2월 11일, 미제사건 전담반은 이 사건을 다시 조명하였습니다. 그들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이 1999~2002년 사이에 생산된 검정색 트라제 XG LPG GLS 이상급 차량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시기에 생산된 트라제 XG 차량 약 1만 7300여 대를 조사해 그 소유자나 운전자 중 알리바이가 불확실한 약 800여 명의 DNA를 확인했으나, 일치하는 DNA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씨의 주변인물과 전과자 등 1천여 명의 DNA를 대조했지만 역시 일치하는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CCTV에서 포착된 용의차량 운전자와 이씨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처음 만난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 간의 거리감 등을 통해 면식범 가설을 부정하는 증거도 나왔습니다. 따라서 범인은 아마도 이씨와 비면식 관계에 있었던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보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진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제사건 전담반은 특히 트라제 XG 차량 운전자가 범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으며, 해당 운전자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