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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자동차 영업사원 윤남희씨 실종사건

hwani’s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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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자동차 영업사원 윤남희씨 실종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사건이후

사건개요

2002년 2월 8일에 경기도 수원시에서 발생한 윤남희 씨(당시 나이 35세)의 실종 사건입니다. 당시 윤 씨는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2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으며, 윤 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윤 씨의 친정 가족들이 그를 사망신고하여 이미 사망한 상태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사건내용

2002년 2월 8일 금요일 아침, 설 연휴를 앞두고 있던 때, 윤남희 씨는 둘째 언니와 함께 시장에서 장을 보았습니다. 둘이 오후에 마사지집을 가기로 약속한 후 잠시 헤어졌습니다. 그 이후 윤남희 씨가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언니와 헤어진 후, 윤남희 씨는 생후 22개월된 아들을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이발소로 갔다가 이발이 끝나면 다시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긴 후 사무실로 향하였습니다.

오후 4시 50분경, 윤남희 씨가 회사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고객이 자신을 보자고 하며 회식 때문에 조금 늦을 것 같다고 말한 후 사무실에서 나왔습니다. 이 통화를 마지막으로 그녀의 핸드폰은 꺼져버렸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그날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사이에 같은 공중전화에서 윤씨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었습니다. 공중전화의 위치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의 KT 서수원 전화국 앞입니다.

그 날 밤, 윤씨의 남편은 아들과 함께 집에서 기다렸으나 아내인 윤씨가 돌아오지 않아 식당 위에 있던 윤씨 회사 직원의 전화번호로 연락하여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있는 여직원인 아내를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느냐며 따졌으나, 회사 직원은 윤씨가 회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불길한 예감이 든 윤씨의 남편은 다음날 아침까지 걱정으로 잠에 들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둘째 처형과 함께 인근 파출소로 가서 실종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윤씨의 행적을 추적하며 여러 가지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윤씨의 핸드폰으로 카드깡을 문의한 남성과, 현금지급기에서 돈이 인출된 사실, 그리고 주유소에서 주유비가 결제된 사실 등입니다. 이들 모두 윤씨가 실종된 후에 발생한 일들로, 범인 혹은 범인들이 윤씨를 감금하거나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려했으며, 실패 후에는 직접 돈을 인출해 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날 오전 11시 15분경에 농협 남수원지점과 국민은행 남문지점에 있는 현금인출기에서 총 280만 원이 인출되었습니다. 이때는 CCTV로 인해 돈을 인출한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자수하여 경찰 조사 결과 본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약 한 달 후인 3월 3일, 안산시 선부동 초등학교 앞에서 윤남희 씨의 차량이 발견되었습니다. 찾아본 결과 차량 내부에는 별다른 흔적 없었으나, 트렁크 안에 있던 업무 수첩 마지막 장에 '홍기찬', '서수원 전화국'라는 메모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홍기찬과 연관된 범인을 찾아내지 못해 현재까지 미제사건으로 분류되어 여성청소년계에서 계속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준 사건으로, 범인이 빠른 시일 내에 검거되어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사건이후

"그것이 알고싶다"는 윤남희 씨의 실종 사건을 2020년 5월 2일에 방송하였습니다. 이 방송에서 프로파일러들은 윤씨가 범죄의 희생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방송에서는 서수원 전화국 앞에 있던 공중전화기에서 전화를 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였으며, 일방적인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당시 자동차 영업사원들의 영업방식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널리 홍보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얼굴사진이 있는 명함 등으로 홍보했기 때문에, 범인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또한, 윤씨의 메모에 적혀있던 '홍기찬'이라는 이름은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범인은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가명을 사용했으며, '홍기찬' 이라는 이름은 그냥 지어낸 이름보다는 범인과 일면식이 있던 사람의 이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었습니다.

범인은 2000년대 경기 남부 일대에서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전과가 많은 인물로 추정되며, 당시 나이는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이며 키는 약 165cm 정도로 추정됩니다. 불법 택시를 상대로 심부름 요청 등 도박과 관련된 행동 패턴도 보여 주어 도박과 관련된 사람일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윤씨 차량 안에서 발견된 확대룸미러가 없어진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지문 등 범인의 흔적이 날아있다고 판단해 떼어 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윤씨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판단 하에, 윤씨의 시신이 어딘가에 유기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무연고 시신으로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실제로 윤씨의 아들도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DNA 채취를 해둔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방송은 실종자 데이터베이스의 법률적 근거 부재 문제와 대안으로 NamUS 시스템 도입 제안 등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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