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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 성폭행 피해 주장 사건

by hwani’s 2023. 12. 19.

목차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 성폭행 피해 주장 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2-1. 트위치방송
    2-2. 폭로 이후

    사건개요

    아트그라비아 소속 그라비아 모델들이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며 대표인 장 모 씨를 부천원미경찰서에 형사고소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건내용

    2023년 7월 24일, 문화일보와 TV조선을 통해 아트그라비아 소속 그라비아 모델들이 3년간 22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은 2020년 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모델 대표인 B씨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하였다고 주장하며 부천원미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피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B씨는 화보 촬영을 명분으로 호텔이나 차량에서 성추행 및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모델들이 그의 지시를 어기면 전속 계약을 끊는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대표인 B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였습니다. 이후 7월 25일에는 SBS를 통해 같은 내용이 다시 보도되었습니다.

    이 때까지 공개된 보도에서는 피해자 모델들의 신상이나 회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웹화보를 좋아하던 사람들 중 일부는 대표와 회사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2020년부터 웹화보를 판매하던 업체가 몇 개 없었고, 그라비아 업계에서 활동하던 모델 중 팔로워가 100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 모델이 강인경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TV조선 보도에서 사용된 웹사이트 인터페이스가 아트그라비아의 것이었다는 점도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하였습니다.

    트위치방송

    2023년 7월 25일, 강인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위치 채널에서 폭로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송에서는 피해 사실과 진행상황, 그리고 일부 녹취 내용을 공개하였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녹취 내용은 강인경과 장 모 대표의 통화, 그리고 강인경과 미성년자 A의 통화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녹취에서는 장 대표가 강인경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장주에 대한 욕설과, 합의 하에 있었던 일이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두 번째 녹취에서는 미성년자 A가 피해를 입었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녹취 내용 공개 후 강인경은 자신이 처음 피해사실을 알게 된 상황과, 다른 피해자들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의 과정을 밝혔습니다. 그는 피해자들의 형사고소 의사를 확인한 뒤 변호사 선임에 도움을 주었으며, 피해자들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변호사 선임 비용도 대신 내 주었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은 방송에서 직접 피해 사실을 진술하였고, 모두 장 모 대표의 엄벌을 호소하였습니다. 장주는 이제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고소를 결심하게 되었으며, 모든 가능한 증거를 모아 고소장과 함께 제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인경은 합의에 대한 시도가 대표 측에서 먼저 이루어졌고, 이에 대한 증거도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강인경과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장주의 주장에 따르면, 2020년 2월 경기도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촬영 중 장 대표의 범죄가 시작되었습니다. 장주는 처음에는 촬영 포즈를 변경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장 대표가 추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장주는 이에 대해 거부 의사를 표현하였지만, 장 대표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또한, 장 대표는 이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도록 장주를 위협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장 대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추행을 이어갔고, 장주에게 다른 남자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협박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장주는 회사 내 다른 실장과 촬영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장 대표와의 촬영을 회피하려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사소한 일에 대해 폭언과 욕설을 하거나, 경제적 불이익을 가하는 등의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장주는 이러한 일이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고소장에는 더 많은 피해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직업의 특성 상 촬영이 생계의 수단이었기에, 장 대표의 경제적 보복과 업계 내 압력 때문에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우요의 주장에 따르면, 2022년 1월 경기도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촬영 중 장 대표가 추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1년 가까이 여러 차례에 걸쳐 추행이 이어졌고, 장 대표는 촬영 중 강제로 몸 위에 올라타 개인 휴대폰으로 추행 장면을 불법 촬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우요는 이 영상의 존재를 확인하고 삭제를 요구하였지만, 장 대표는 이를 모르쇠하였습니다.

    우요도 장주와 마찬가지로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장 대표는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우요가 계속 거부하자, 장 대표는 촬영을 중지하고 억지로 납득시키려 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장 대표는 우요에게 협박을 이어갔습니다.

    장 대표는 유사 강간 등의 행위를 하기도 하였으며, 우요가 계속 거부하자 "너가 잘 되라고 하는 것이다", "인경이나 시라 등 다른 모델에게는 하지 않는다"라며 알겠다고 할 때까지 대답을 강요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 대표는 우요를 두 시간 넘게 호텔에 감금하였습니다.

    이런 일들이 1년 이상 계속되면서 우요는 촬영장에 가는 것이 두려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모델들이 자신보다

    더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우요는 폭로를 시작하였습니다.

    시라의 주장에 따르면, 인천시의 한 호텔에서 촬영 중 장 대표가 성추행을 시작하였고, 이는 성폭행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장 대표는 촬영 중 반항을 억압하며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였고, 시라의 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시라를 조롱하였습니다. 또한, 장 대표는 개인 휴대폰으로 불법 촬영을 하였습니다.

    장 대표는 "표정이 좋지 않다", "다른 모델에게는 하지 않는다", "다른 모델, 특히 장주나 실장에게는 알리지 마라" 등의 발언으로 시라를 협박하고 회유하였습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장 대표의 반복적인 성 추행 및 성 폭행 행위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들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장 대표의 범행은 경기도 내 호텔, 특히 부천시 내 호텔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며, 범행 시점은 대부분 '촬영 도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장 대표는 촬영을 핑계로 추행을 시작하였으며, 이후에는 회유와 협박을 이용하여 피해자를 조종하려 하였습니다.

    장 대표가 사용한 가스라이팅 방식도 유사했습니다. "표정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네가 잘되라고 하는 것이다", "다른 모델에게는 하지 않는다", "다른 모델에게는 알리지 마라" 등의 발언으로 피해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하였습니다. 이런 패턴은 장 대표의 계획적이고 시스템적인 성폭력을 시사하며, 피해자들의 주장을 더욱 신빙성 있게 만듭니다.

    폭로 이후

    강인경은 2023년 7월 27일, 유튜브 댓글을 통해 아트그라비아의 대표이사가 교체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새로운 대표는 기존 아트그라비아의 실장이자 회사 주식 50%를 보유하고 있던 인물로, 아트그라비아의 공동 설립자입니다. 이 인물은 강인경과 아트그라비아 전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에서 왼쪽에 있던 사람입니다.

    2023년 8월 17일에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더불어 2023년 8월 28일에는 10대 미성년자가 포함된 추가 피해자 5명이 전 대표 B씨를 강제추행과 강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였습니다. 고소장에서 이들 중 일부는 2020년 5월부터 최근까지 B씨가 화보 촬영을 빌미로 성추행 및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장 대표에 대한 성폭력 의혹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