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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미제 사건 사고

인천 계양구 놀이터 살인사건

by hwani’s 2021. 2. 13.

목차

    인천 계양구 놀이터 살인사건

    목차
    1. 사건 개요
    2. 사건 상세
    3. 유사 사건
    4. 용의자

    사건개요

    - 2000년 8월 5일 오후 8시 15분경,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어느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안 모 양(당시 7세)을 정체불명의 남성이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

    - 아무 죄 없는 아동을 칼로 찔러 잔인하게 죽인 것만으로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른바 태완이법이 통과되면서 아슬아슬하게 공소시효가 철폐되어 주목을 받은 사건.

    - 범인을 잡을 단서가 너무 부족했고 목격자도 어린이들 뿐이라 제대로 된 증언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2021년 기준으로 21년 째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음.

    사건 상세

    - 2000년 8월 5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의 아파트 놀이터에서 안 양은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있었는데, 정체불명의 남성이 아이들에게 다가와 "현대백화점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되니?"라고 물었고, 안 양이 길을 가르쳐 주려고 나서자 같이 걸어가다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 안 양의 배를 칼로 찌르고 곧바로 달아남. 깜짝 놀란 아이들은 곧바로 주변의 어른들에게 알렸으며 아이들의 말을 들은 어른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

    - 아무 죄 없는 7살 여자아이를 칼로 찔러 죽인 괴한을 향한 아파트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으나, 당시 사건현장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아 범인의 얼굴을 잡아낼 수 없었음.

    - 살해당한 안 양에게는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없었고 금품을 빼앗은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고, 사건을 접수한 인천 계양경찰서에서는 사건 발생 직후 서장 지휘 하에 수사본부를 꾸린 뒤 목격자인 아이 3명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

    - 또한 2000년 9월 2일, KBS 공개수배 사건 25시에도 수배내용을 방영하여 제보를 받았다. 그만큼 죄 없는 아동을 살해한 범인을 잡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지역 내 마약사범, 정신이상자,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 등 1,200여명을 탐문 수사했지만 결국 살인범을 잡지 못함. 한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지만 물증이 없었고 결국 풀어줌.

    유사 사건

    - 안 양이 살해당하기 3개월 전에 유사한 사건이 있었는데, 사건 발생 장소는 작전동의 다른 아파트 화단, 희생자는 당시 6세의 박모양.

    - 박 양은 어머니와 함께 화단에 물을 주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잠시 5층에 있는 집에 올라갔다 오는 그 10분 사이에 범인이 칼로 옆구리를 찌르고 달아난 것. 역시 당시 사건현장에는 CCTV가 없었고 목격자도 없었음. 더욱 야속했던 건 사건 당일에 비가 내려 증거물들이 씻겨 내려가는 바람에 경찰들이 증거물을 찾을 수가 없었음.

    - 그러나 범인의 수법은 안 양을 살해할 때와 거의 비슷했고, 흉기로 단 한 차례 찔러 살해했으며 금품을 뺏거나 성폭행을 시도한 흔적은 없었음. 안 양 피살사건 현장과는 불과 1km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거리.

    용의자

    - 높은 확률로 사건이 일어났던 아파트 주변에 거주한 경력이 있거나 거주하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첫번째로, 용의자는 아이들에게 접근할 때 "현대백화점은 어디로 가야하니?" 라고 물었는데, 여기에서 용의자가 물었다는 현대백화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아니라, 아파트 주변에 있던 상가를 통칭하는 말. 즉, 지역 주민이 아니고서야 알 수가 없는 용어인 것.

    - 두번째로, 몽타주와 비슷한 정도가 심한 자폐성 장애인 또는 지적장애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건현장 주변의 오락실에서 오락을 자주 하러 방문하였으나 사건 이후에는 방문을 하지 않았다는 제보와 더불어, 공개수배 사건25시에 용의자의 몽타주가 방송되던 시기에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고 방송을 보고 있던 직원의 닮지 않았냐는 농담식 물음에 화를 내면서 바로 식당을 떠나 그 이후로 방문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입수한 것.

    - 여기에 유사한 사건이 작전동에서 2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용의자가 작전동에 거주지 혹은 연고를 두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으나, 아직까지 범인은 검거되지 않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