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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중앙정보부장 김형욱 실종사건

by hwani’s 2023. 10. 27.

목차

    중앙정보부장 김형욱 실종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국가정보원의 발표
    2-1. 발표에 대한 의문점
    2-2. 유족들의 의문점
    3. 김형욱 최후에 대한 다른 주장

    사건개요

    김형욱 실종 사건은 1979년에 발생한 대한민국의 중요한 미스터리 중 하나입니다. 이 사건은 전 중앙정보부장인 김형욱이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된 사건으로, 그의 실종 원인과 배경에 대해 다양한 가설과 설이 제기되었습니다.

    국가정보원의 발표

    2005년에 국가정보원의 과거사 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진실위)는 김형욱이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의 지시로 암살당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들은 당시 프랑스에서 연수중이던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동유럽 출신 협력자 2명을 고용하여 김형욱을 납치, 살해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발표에 대한 의문점

    하지만 이 조사 결과에는 여러 의문점들이 제기되었습니다. 가장 큰 의문점은 살해된 김형욱의 시신 처리 방법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해당 부분에 대한 진술은 많은 불분명함과 의문점을 남겨두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외국인 협력자를 통해 암살 작전을 수행하였다는 점, 그리고 암살 후 시신 확인 절차가 없었다는 점 등도 지적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26 사건 후 변호를 맡았던 강신옥 변호사와 안동일 변호사 모두 국정원과 진실위의 주장을 부인하는 입장을 보여주며 복잡성을 더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김형욱 실종 사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미스터리와 의문점들이 남아 있으며,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족들의 의문점

    김형욱의 실종 사건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조사 결과에 대해 그의 유족들은 많은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들은 이 결과가 매우 부실하다고 주장하며, 특히 사용된 총기의 분실과 시신 처리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비판하였습니다.

    1. 암살 요원이라면 총기를 분실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점.
    2. 시신을 낙엽으로 덮어두었다는 것이 신빙성이 없으며, 사체를 낙엽으로 덮어두면 누군가에 의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3. 10월 9일에 파리에서 취리히로 이동한 후 사우디로 갔다는 미 국무부 보고서와 국정원의 주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

    유족들은 서울로 납치·송환되어 피살당했다거나 사우디로 끌려갔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파리에서 살해당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직 중앙정보부 관계자와 국정원 과거사 위원회의 발표 사이에서 일치하는 몇 가지 지점도 있습니다. 중앙정보부와 연관된 파리 현지 요원들이 고위 인사로부터 지시를 받았으며, 김형욱을 프랑스 파리로 유인한 후 파리 근교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형욱 최후에 대한 다른 주장

    김형욱의 최후에 대한 가장 유명한 주장 중 하나는 "양계장 닭모이 설"입니다. 2005년에 전직 중앙정보부 요원이라 주장하는 한 인물이 자신이 김형욱을 살해했다고 밝힌 이 이론은, 김형욱의 시신을 양계장 믹서기로 갈아버려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가설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론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1. MBC PD수첩은 해당 인물과 함께 일본과 프랑스로 동행 취재를 진행하며, 닭모이 기계가 당시 프랑스에서 보급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닭모이 암살설'은 신빙성이 낮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2.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같은 시기에 프랑스에서 중형 닭모이 기계가 보급되었다는 증언을 확인하였으며, 시사저널 역시 PD수첩의 보도를 반박하는 장문의 기사를 발표하였습니다.

    결국 양계장 닭모이 설에 대한 확실한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여전히 논쟁 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