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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미제 사건 사고

필리핀 관광객 연쇄 표적납치 살인사건(범죄도시2 모티브)

by hwani’s 2022. 6. 20.

목차

    필리핀 관광객 연쇄 표적납치 살인사건(범죄도시2 모티브)

    목차
    1. 범죄 개요
    2. 사건 요약
    3. 사건 판결

    범죄 개요

    주범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은 사건이 있기 전인 2007년 7월 9일에 이미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한 환전소에서 직원(임○연, 당시 만 25세)을 살해하고 1억 원을 갈취한 후 이 혐의로 이미 지명수배가 됨. 그 후 김종석과 최세용, 김성곤 일당은 필리핀으로 도주했고 이들은 거기 가서도 악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앞서 말레이시아에서 한 사람을 먼저 납치했는데, 그 사람은 김원빈.

    이들은 김원빈이 돈이 될 거 같은 놈이라 판단하고 납치하여 마구 구타를 하며 금품갈취를 시도했으나 생긴 것과는 다르게 금품을 갈취할 건더기가 없다고 판단하자 김원빈을 범행에 가담시킴. 그리고 현지에서 알게 된 김원근도 이들의 범죄행각에 합류. 이때 홍석동을 납치함.

    사건 요약

    - 2011년 9월 16일, 필리핀 마닐라로 혼자 여행을 떠난 홍석동, 괴한들에게 납치.

    괴한의 정체, 2007년 7월 9일, 안양시 소재 환전소에서 강도살인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살인범.

    - 살인범 일당,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으로 확인. 여기에 '뚱'이라 불리는 김원빈과 현지 교민인 김원근 합류, 필리핀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납치 행각.

    이들에게 납치되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현재 홍석동(2011.09.19일 경 납치 추측), 윤철완(2010.08.30윤철완(2010.08.30일경 납치 추측) 2명. 추후 홍석동의 시신이 발견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옴.

    - 2011년 11월 초, 김종석이 홍석동 가족과 윤철완 가족 측에 전화해 금품 요구. 홍석동이 죽었다고 주장하며 유골이라도 찾아가기 위해선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

    -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숨어있던 김원근, 여권수사로 체포돼 국내로 압송하여 징역 8년 선고.

    - 홍석동이 납치된 지 2달 조금 지난 2011년 11월 30일, 최세용 일당, 필리핀 마닐라 시내 환전소 침입, 권총강도.

    - 2011년 12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내 PC방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김성곤, 김원빈 체포. 김원빈과 함께 유치장에 수감된 김성곤, 12월 26일 경 탈옥.

    - 2011년 12월 31일, 김원빈이 부모의 설득으로 귀국하던 중(본인 주장) 공항경찰대에 체포. 김원빈 징역 10년 선고.

    - 김성곤 총격전을 벌이다 총상. 그 후 재체포.

    - 김종석은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도중 자살.

    - 2012년 11월 3일 납치단의 총책임자급인 최세용 태국에서 검거.

    - 최세용은 홍석동의 행방을 전혀 모른다며 버티고 있는데 홍석동이 필리핀에서 납치될 때 자신은 납치는커녕 필리핀에는 있지도 않았으며 혼자만 태국에 건너가 있는 상태라고 주장하며 버티고 있고, 홍석동의 어머니가 직접 태국에 찾아갔을때도 자살한 김종석의 단독 범행이라며 자신의 범행을 부인. 또한 히죽히죽 웃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은 돈만 뺏었지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다고 하였고. 홍석동씨의 행방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짐.

    - 2015년 5월 김성곤도 검거. 다만 김성곤 역시 일부 혐의는 인정하지만 최세용과 마찬가지로 살인 같은 강력범죄혐의는 부인하고 모른다면서 다른 사람(자살한 김종석) 책임으로 얼버무리고 있음.

    - 2013년 말, 일당 김원빈의 감방 동료였던 A모씨가 출소한 후 경찰에 정보를 제공. 홍석동 씨와 다른 한 명의 한국인을 이들 일당이 살해한 후 필리핀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 암매장했다는 사실을 김원빈이 A모씨에게 자세하게 이야기했다는 것.

    경찰은 필리핀 현장조사 결과 김원빈 말대로 홍씨와 또 한 명의 피해자(정년퇴직공무원 김씨)가 암매장된 것을 확인했으나, 암매장 장소 위에 민가가 세워져서 시신 발굴에는 필리핀 정부의 허가와 수천만 원의 보상비가 필요하다고 함. 그리고 이 사안을 필리핀 정부와 중재해야 할 대한민국 외교부는 이번에도 미적거림.

    - 2014년, 마침내 홍석동 씨 및 또 다른 피해자인 김용열(실종 당시 50세)씨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이 민가는 홍씨 시신 발굴 전까지만 해도 원 주인이 멀쩡히 살고 있었는데,, 협조 아래 바닥을 뚫었고 그 자리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 한다. 그러나 시신이 이미 백골이 된 상태였기에 홍 씨가 살해된 것인지, 사망한 것인지 밝히는 것은 불가능. 어차피 증거가 애매하면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정하기 때문에 최세용과 김성곤도 이 점을 강조하며 어떻게든 형량을 줄이려 들 것. 홍씨 등 납치 피해자를 살해한 걸로 판결이 나면 이들은 사형은 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사형수 딱지를 다는 건 물론이고 평생 교도소 밖을 나갈 수도 없음 역시 명백한 반면, 납치는 했으나 살해 의도가 없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사망한 걸로 판결 나면 어지간해서는 30년 이하의 유기징역을 선고하므로 늙어서나마 사회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

    사건 판결

    김성곤은 여전히 주범인 최세용과 자살한 김종석에게 모든 죄를 돌리고 있다. 2016년 10월 14일 부산지검은 최세용과 김성곤에게 사형과 30년간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을 구형했으며 11월 4일 선고공판에서는 다수의 납치가 인정되었으나 살인은 환전소 여직원 및 시신이 발견된 2건까지 모두 3명에 대한 부분만 인정. 이들에게 무기징역이 선고.

    함께 기소된 공범 김원근에게는 징역 28년, 김원빈은 징역 22년을 선고.

    최세용은 별도로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인사건에 대한 강도치사죄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상황이었으며, 이후 항소심에서 현지에서 벌어진 2건의 강도살인과 수십건의 납치 등을 모두 병합하여 무기징역 선고,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적으로 확정.

    김성곤 또한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하고 2건의 강도살인 및 수십건의 납치강도에 연루된 혐의가 모두 인정돼 대법원 상고심에서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이 최종 확정.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인사건 당시 운전책인 최세용의 동생 최○포와 파수꾼인 전○건은 2심에서 무죄로 판결되었고, 이는 대법원에서 확정되었다.



    이 사건은 지존파 사건, 석촌동 연쇄살인 사건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가장 중하고 악한 사건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 등과 더불어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