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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둘레길 발달장애인 장준호 실종사건

hwani’s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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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둘레길 발달장애인 장준호 실종사건

목차
1. 사건 개요
2. 장준호씨의 실종
3. 수사의 진행
4. 시신 발견

사건 개요

2020년 12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인근의 둘레길에서 발달장애인 장준호(당시 21세)씨가 실종되었다가 90일 만에 안타깝게도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장씨의 실종과 그 후의 수색 과정, 그리고 끝내 안타까운 결과까지의 전 과정을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장준호씨의 실종

2020년 12월 28일 오후 4시 30분경, 장준호씨는 어머니와 함께 행주산성 근처 둘레길을 산책하던 중 갑자기 실종되었습니다. 이 곳은 사람들이 잘 찾는 곳이 아니었으며, 산책로가 더 이상 조성되어 있지 않아 일반인들이 잘 오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장씨는 발달장애로 인해 코로나 검사를 거부하였으며, 이로 인해 복지관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머니는 장씨를 탁 트인 곳에서 마음껏 뛰놀게 해 주고자 이런 곳을 택했습니다.

장씨는 숨바꼭질을 좋아하며, 어머니를 앞질러 뛰어가며 즐거워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장씨는 어머니를 따라오지 않고 더 앞서 뛰어가서 실종되었습니다.

수사의 진행

장씨의 어머니는 아들을 찾지 못해 당일 오후 6시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전담반을 꾸려 장씨가 실종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실종자 정보를 전파하려 했지만, 법적인 문제로 이를 거절당했습니다. 또한, CCTV 확인, 수색견 동원, 드론 사용 등의 절차가 복잡해 수색이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장씨의 점퍼가 한강 김포대교 북단 강변에서 발견되었고, 수색견이 장씨의 마지막 발자국이 찍혀 있었던 인근 물가 주변에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장씨가 강물에 빠져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시신 발견

2021년 3월 27일 오전, 실종 후 90일 만에 장준호씨의 시신이 한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조업 중이던 어부가 그물에 걸린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실종 당시 입고 있었던 신발과 옷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으며, 두 차례 지문 확인과 유족 확인을 통해 장준호씨의 시신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장준호씨의 실종 사건은 안타깝게도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실종자 수색 체계에 대한 문제점이 개선되어 비슷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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