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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현대자동차 디자이너 자살 사건

by hwani’s 2022. 12. 1.

목차

    현대자동차 디자이너 자살 사건

    목차
    1. 사건 개요
    2. 사건 내용
    3. 논란
         3-1. 투싼 NX4 디자이너 명단 이찬희 책임 연구원 제외
         3-2. 블라인드 추모글 삭제 지시 논란
         3-3. 사건 발생 후 현대자동차 측 해명 논란
         3-4. 사건 발생 후 이상엽 부사장 승진 논란

    사건 개요

    2020년 9월 7일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디자이너였던 이찬희 책임연구원이 자택에서 자살을 한 사건. 이 사건은 직장인 커뮤니티 플랫폼인 블라인드를 통해 공론화가 되었고 이후 현대자동차의 후속조치가 논란이 되었다.

    사건 내용

    이찬희 책임연구원 부인에 따르면,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는데 그 때부터 이상행동을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실장이었고 센터장으로 승진하였다고 밝힌 것으로 봐서 이상엽 현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이 맞다는 증거를 보여줬다. 남편이 아침마다 옷을 입지 않고 들면서 명품 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을 했었고 초반에는 아내도 남편이 왜 그러는지 이해를 전혀 하지 못했었다.
    어느 현대자동차 직원에 따르면, 오후 7시에 디자인 리뷰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다음 날까지 보완을 해 리뷰를 하라고 지시를 내리면서 "우리는 프로페셔녈이니깐 야근을 하지 말라" 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였다고 한다. 다음 날까지 보완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해야 했고 부인에 따르면, 집에 들어와도 얼마 안 지나서 출근을 하였고 토요일 뿐만 아니라 일요일에도 계속 출근을 했었다고 한다. 카카오톡에 문자를 보내면 답장이 안 오는 것은 일상이었고 한 번 왔을 때는 살아있었구나 라고 보낸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찬희 책임연구원한테 애들이 둘이 있는데 아침마다 아빠 어디있냐고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이면 얼마나 잦은 야근에 가정으로 못 돌아왔었는지 보여줄 수 있는 단서.

    다른 현대자동차 직원에 따르면, 2020년 1월, 이상엽한테 찾아가 이찬희입니다. 저의 부족이 많습니다. 잘하겠습니다. 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공간까지 들릴 정도로 큰 소리로 얘기 했었다고 한다. 그 때 그 직원이 찾아가 왜 이러냐고 다그친 적이 있었다. 그 일이 일어나고 다음 날, 자리에서 뭐하고 있나 싶어서 갔더니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고 하였다. 가까이 가서 확인을 해보니 그림은 그리지 않고 펜만 손에 쥐고 허공에서 그림을 그리는 제스쳐만 취하는 것을 보고 '얘 정상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6개월 휴직계를 제출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도 방문을 하게 된다. 최종 진단명은 양극성 정동장애 즉, 조울증이었고 약도 복용하면서 그나마 괜찮아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부인이 밝힌 적이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2020년 9월 휴직이 끝나고 복직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당시 상황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는지 괜찮아지고 있던 사람이 다시 불안에 떨면서 지냈다고 하였다. 그렇게 새로운 자동차 공개를 8일 앞두고 9월 7일 본인 자택 안방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다. 한 번은 이찬희 연구원이 부인한테 본인 죽게 되면 묘비명에 일하다가 죽었다 라고 써달라 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옆에서 다 듣고 있던 애들은 아빠, 회사 그만 두면 안 돼 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논란

    투싼 NX4 디자이너 명단 이찬희 책임 연구원 제외

    부인에 따르면, 장례식에서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왔었는데 본인한테 오더니 원래 투싼 NX4는 이찬희 책임연구원이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상엽은 투싼 NX4 디자인에 참여한 사람 중 본인하고 쿵짝이 잘 맞는 2명만 명단에 올리고 반대로 이찬희 책임연구언은 제외하였다. 즉, 왕따를 당한 것이다. 직원에 따르면, 디자인 리뷰 때 이찬희 책임연구원이 그린 스케치 도면을 보고 천박하게 그린다 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블라인드 추모글 삭제 지시 논란

    이상엽이 지시를 했는지 아니면 비슷한 직급의 윗선에서 지시를 하였는지는 밝혀진 것이 없지만 블라인드에 올라온 추모글이 삭제 되었다는 정황이 발견 되었다고 한다. 원래 현대자동차 직원이 사망하거나 그러면 추도문을 올리는데 자살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실장하고 지원팀장이 거절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다른 커뮤니티에 추모글을 올리고 공론화가 될 수 있도록 하였고 다행히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추모글 삭제에 대한 부분도 공론화가 되었다.

    사건 발생 후 현대자동차 측 해명 논란

    KBS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이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리포트를 하였는데 현대자동차 관계자의 인터뷰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발언이 아닌가 의심할 수 있다. 6개월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어떠한 부분이 일어났는지 회사에서는 알 수 없으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르렀던 모든 과정이 이상엽한테만 갔기 때문에 죽음의 원인이 회사에만 있는지, 다른 부분에도 있는지 취재를 하고 조사를 했어야 하는데 취재도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회사 너네는 잘못이 없냐'만 질문하면 답변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후 이상엽 부사장 승진 논란

    2022년 1월, 언론을 통해 이상엽 디자인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밝혀졌다. 당연히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 자살 사건의 가해자가 이상엽 인 것을 모르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으로 승진 했으니 기아 디자인에도 관여를 할 것이고 조만간 기아 디자인도 이상해지겠다는 댓글을 올렸고 공감도 많이 받았었다. 반면 이 사건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사람을 죽여놓고 승진하니 기분 좋냐' '사과를 하고 나가야지 왜 승진을 하냐' 등 분노의 표현의 댓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본인이 이상엽을 롤모델로 삼으면서 추후에 본인도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에 미술학원도 열심히 다녔는데 사건을 보고 다른 길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고 미술학원도 그만 두었다고 댓글을 올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