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빅뱅 대성 교통사고 사건

2011년 5월 빅뱅 대성 교통사고 사건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사건이후

사건개요

2011년 5월 31일 새벽 1시 40분경, BIGBANG의 멤버 대성이 운전 중인 아우디 A4로 양화대교 남단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람을 사망시키는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경찰에 의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과속에 대한 중점 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블랙박스의 판독 결과, 대성이 80km의 과속을 한 사실이 확인되었고, 국과수를 통한 정밀 수사 결과도 이를 사실로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성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검찰은 대성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이 사건을 종결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탑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직후 발생하여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경찰과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는 과속과 사망에 대한 혐의가 중점적으로 조사되었으며, 최종적으로 대성에 대한 혐의가 무혐의로 결론지어졌습니다.

사건내용

이 사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경찰은 중간 발표 형식으로 국과수에 의뢰한 시뮬레이션과 검증 과정의 내용을 축약해서 공개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그것이 알고싶다"에 자료 제공으로 제공되었습니다.

검증에 사용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성 본인의 증언과 택시기사의 증언
• 차량 내 블랙박스의 자료
• 사고 차량과 사고 현장의 자잘한 흔적과 시신

시뮬레이션 결과, 두 번째 검은색 차량인 대성이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성은 사망에 대한 과실 여부와는 무관하게 불구속 입건되었으며, 전방 주시 태만으로 불구속 입건되었습니다.

또한, 경찰은 "대성이 남의 사고를 뒤집어쓴 것이다"라는 설에 대해 대성이 사고를 일으키기 전에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대성에 대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에 대한 혐의를 부정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도로교통법 위반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은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송을 통해 큰 관심을 받았으며, 방송 내용은 경찰 발표와 반대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방송은 편집과정과 심의검토 문제 등으로 인해 일정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방송 후 전국 시청률은 약 30%의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방송은 법원의 유죄 판결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피의자는 무죄로 추정되는 민법 원칙에 따라 경찰의 발표와는 반대되는 내용을 방송한 것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따르는 것이 맞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적으로 2011년 8월 29일 서울남부지검은 대성에 대한 사망자의 사망에 대한 혐의를 부정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결과에 대해 여러 음모론이 제기되었지만, 무혐의 결정은 법률적인 기준에 따라서 낸 정상적인 결정입니다. 따라서 대성은 도로교통법 위반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받았지만, 사망에 대한 혐의는 입증할 증거가 확실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일반인들에게는 유사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판사의 재량에 따라 대조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어서 비판을 받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유명인이라서 봐 주었다는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건 당시 언론의 너무나도 무분별한 공격으로 대성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음주운전은 상대편이었고, 대성은 과속과 전방 주시 의무 태만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검찰의 결론이었습니다.

한편, 방송에서는 여론이 잠잠해지기 위해 최소 2~3년간의 활동 중지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건이후

2011년 12월 4일, 대성은 7개월간의 자숙 기간을 마치고 BIGBANG 콘서트를 통해 복귀하였습니다. 또한 MBN 드라마 '왓츠업'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여 향후 다양한 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대성은 KBS에서 빅뱅의 컴백을 조명하기 위해 만든 연예가중계 프로그램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본인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사죄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비난이 누그러졌습니다. 사실상 태양과 함께 빅뱅의 정상인이라고 할 만했습니다.

하지만, 대성은 무죄 판결이 나긴 했지만 큰 사건사고에 얽혔기 때문에 네티즌들이 빅뱅의 개념인을 언급할 때 대성을 빼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사건사고가 일어난 사람이라면 '이 사람은 정상이다'라고 빠르게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성은 이런 상황이 다소 난처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사죄를 확실하게 표명하였기 때문에, 다른 빅뱅 멤버들이 받는 비난에 비해 그는 비교적 덜 까였습니다. 사실상 사고가 없었던 태양에 비해 대성은 과실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에 의해 직접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고, 무혐의 판결로 종결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난하더라도 그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