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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대구 동구 연쇄 살인사건 - 이승수 살인사건

by hwani’s 2023. 11. 24.

목차

    대구 동구 연쇄 살인사건 - 이승수 살인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범행내용

    사건개요

    1997년 2월에 발생한 이 대구 동구 연쇄살인 사건은 범인의 어린 나이와 어처구니 없는 살인 동기 등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건내용

    첫 번째 사건은 2월 10일 오전에 발생하였고, 피해자는 31세의 주부와 그녀의 4세 아들이었습니다. 이후 2월 20일 밤에는 18세의 여고생이 피살되었고, 같은 날 약 40분 후에는 64세의 여성이 살해되었습니다.

    또한 22일 밤에는 27세의 남성 미용사가 피살되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이 대구 동구의 신암동 일대에서 벌어졌으며, 피해자들은 모두 예리한 흉기에 찔려 사망하였습니다. 이 무차별적이고 잔혹한 범행은 사회에 큰 충격과 공포를 주었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져갔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들이 동일범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였으나, 목격자나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건의 조기 해결에 실패하였고, 이는 경찰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촉발하였습니다. 이 사건들로 인해 대구 동구 신암동 일대는 불안에 휩싸였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자율학습을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살인 사건으로 인해 경찰은 초유의 비상사태에 돌입하였습니다. 수사가 진전되지 않자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장과 방범계장, 신암동 파출소장들이 경질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당시 통합수사본부를 발족시키고, 159명의 형사를 투입하여 집중 수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동구는 공항, 터미널, 역 등이 위치해 있고 면적이 넓어 탐문수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외지인에 의한 범죄, 즉 '여행성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팀은 4건의 사건이 동일인에 의한 범행임을 결론지었고, 범행 현장 인근에서 목격된 '20대 초중반의 남자'에 주목하였습니다. 몽타주를 작성하여 배포하고 수사망을 좁혀나갔습니다.

    결국 수사팀은 신암동 일대에서 몽타주와 유사한 모습의 청년 이승수를 발견하였고, 그를 체포하였습니다. 이승수는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발자국과 일치하는 것이 확인되었고, 이후 조사 과정에서 모든 범행 사실을 자백하였습니다. 이로써 이 사건은 마침내 해결되었습니다.

    범행내용

    이승수는 첫 범행을 2월 10일 오전 10시 30분경에 율하동의 한 가정집에서 저질렀습니다. 금품을 훔치기 위해 집에 침입하였지만, 집 주인인 김 씨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김 씨를 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열흘 후인 20일 밤 11시경, 대구역 지하도에서 미용사인 또 다른 김 씨를 만나 술을 마신 후 김 씨의 집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동성애자로서 이승수에게 성관계를 요구하자, 이승수는 주방에서 찾은 식도로 김 씨를 살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김 씨를 살해한 후 허기를 느낀 이승수는 김 씨의 집에서 약 50m 떨어진 분식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당시 식당에서 일하고 있던 여고생 이 양이 "영업이 끝났다"고 말하자, 이승수는 이 양을 살해하였습니다. 이는 김 씨를 살해한 지 불과 20분 후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약 40분 후인 밤 12시 30분경에는 신암3동 주변에서 새벽기도를 하러 가던 또 다른 김 씨를 만났습니다. 이승수는 김 씨의 가방을 뺏으려 했지만, 김 씨가 저항하자 이승수는 김 씨를 살해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승수는 단 한 시간 동안 3명을 무참히 살해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범인 이승수는 사형을 선고받고 현재도 복역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