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8년 만의 검거 - 노원 가정주부 살인 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사건상세
4. 재판과 그 이후
사건개요
1998년 10월 27일, 서울특별시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부가 성폭행을 당한 후 손과 발이 묶인 채 목이 졸려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오랜 기간 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지만, 사건 발생 18년 후인 2016년 11월에 범인 오우진 씨(검거 당시 44세)가 검거되어 범행이 밝혀졌습니다
사건내용
1998년 10월 27일 오후 1시,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에서 살해된 A씨(당시 35세)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녀의 목은 노끈으로 조여지고, 입과 발은 넥타이로 묶여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최초로 발견한 것은 그녀의 딸이었습니다.
범인은 A씨와 두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하였고, 그의 혈액형은 AB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CCTV에 찍힌 범인의 얼굴과 DNA 증거를 통해 오우진(검거 당시 44세)이 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는 오우진의 DNA였습니다. 이를 확보하기 위해 경찰은 오우진의 쓰레기 봉투에서 담배꽁초를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DNA 분석을 통해 오우진이 범인임을 확실히 하였습니다.
오우진은 2016년 11월 11일에 검거되었고, 그는 범행을 순순히 자백하였습니다. 그는 여성을 상대로 저지른 특수강도 전력이 3회 있었으며, 1994년에는 특수강도 혐의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습니다. 또한, 2003년에는 청소년 성매매를 알선하여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오우진은 범죄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사건상세
오우진 씨는 1998년 10월 27일, 생활정보지에 실린 전셋집 정보를 통해 A씨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노원역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A씨에게 전화를 걸고, 상계동 상가 공중전화에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는 A씨의 집을 둘러보러 가겠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오우진 씨는 오후 1시 20분에 A씨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는 "전세 보증금 감액이 가능하냐"라는 질문을 했지만, A씨로부터 "보증금도 없이 집을 보러 다니냐"는 말을 듣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A씨를 폭행하고 결박한 후 강간했고, 가죽 허리띠로 그녀의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의 거짓 주장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손과 발과 입을 결박한 점, 공중전화를 사용한 점, 비슷한 동종 전과 3건 등을 통해 이 사건이 철저하게 계획된 강도강간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오우진 씨는 A씨의 집에서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훔친 후 도주했습니다. 그는 택시를 이용해 을지로 상가로 이동하였고, 2시 54분부터 3시 14분까지 약 10차례에 걸쳐 151만 원을 인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18년 후에야 검거되었습니다.
재판과 그 이후
범인 오우진에게는 재판 결과 무기징역이 선고되었고, 이는 대법원에서도 확정 판결이 났습니다.
검거 이후, 김응희 경위가 가장 먼저 한 일은 A씨의 유가족들을 찾아가 검거 사실을 알려준 것이었습니다. A씨의 딸에게 그는 "그 시련을 딛고 건강하게 잘 자라 주어 오히려 내가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후, 김응희 경위는 이 사건의 수사 공로를 인정받아 경감으로 1계급 특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여러 번의 방송을 통해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1998년 12월 2일에는 '공개수배 사건 25시'에서 진행자 백운기 기자가 "이 용의자는 꼭 잡아야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꼭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MBN의 '어느날 갑자기 - 지갑속 그놈'에서, 그리고 2023년에는 E채널의 '용감한 형사들' 시즌2에서 이 사건이 다루어졌습니다. 이 때, 수사의 주역인 김응희 경감이 직접 출연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사건사고 > 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2) | 2023.11.25 |
---|---|
가정폭력이 부른 존속 살인 - 이은석 살인사건 (2) | 2023.11.25 |
경기도 부천 비디오 가게 방화 살인사건 (1) | 2023.11.25 |
대구 동구 연쇄 살인사건 - 이승수 살인사건 (1) | 2023.11.24 |
미제가 될뻔한 사건 - 신안 예비신부 살인사건 (0) | 2023.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