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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미제 사건 사고

대구 봉덕동 정나리씨 실종사건

by hwani’s 2023. 10. 31.

목차

    대구 봉덕동 정나리씨 실종사건

    1. 사건개요
    2. 사건당일
    3. 용의자 김씨 그리고 무죄

    사건개요

    2005년에 대구에서 발생한 정나리 씨의 실종 사건은 아직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 정나리 씨는 23세였으며, 친구와 함께 일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금전적인 문제나 일 관련 문제가 없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그녀가 마지막으로 보였던 장소는 동거남인 김 씨의 원룸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사 결과, 김 씨는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정나리 씨의 실종 사건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입니다.

    만약 정나리 씨가 아직까지 생존하고 있다면, 그녀의 현재 나이는 39세에서 42세 사이가 됩니다. 그녀의 행방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녀의 실종 사건은 여전히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은 계속해서 그녀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사건당일

    정나리 씨의 실종 사건 당일, 그녀는 술에 취해 친구들에게 부축받아 동거남 김 씨의 원룸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는 김 씨가 이미 잠들어 있었고, 정 씨를 돕던 친구는 김 씨의 모습에 놀라 바로 원룸을 떠났습니다.

    이후 새벽에 빌라 주변에서는 남자의 욕설 소리와 물리적 폭력을 시사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이 소리는 많은 이웃들에게 들렸지만, 불편함을 느낀 이웃들 중 아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 사건이 김 씨의 소행이었다면, 이 시점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골든 타임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신고를 하지 않은 이웃들로 인해 그 기회는 놓쳐져 버렸습니다. 이는 방관자 효과의 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이웃들은 누군가 신고하겠다는 생각을 하거나, 신고를 통한 경찰 조사에 대한 피로감을 느껴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 김씨 그리고 무죄

    동거남 김 씨는 정나리 씨가 이미 방에 없는 상태로 깨어났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변기에 정 씨가 구토한 흔적만 보였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나리 씨의 지인들은 김 씨가 정나리 씨에게 집착이 심해 전화를 많이 걸었고, 폭행을 가하였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방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으며, 이불은 눅눅하고 꿉꿉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또한 정나리 씨의 모친이 방을 확인하였을 때, 침대 한 쪽이 깨져 있었고, 세제들이 구석에 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 씨에 대한 혐의는 2심에서 무죄로 판결되었습니다. 판결의 근거는 살인 사건이라면 시신이 발견되어야 하고, 주민들이 들은 소음이 명확한 증거가 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극미량의 혈흔들은 치명상 수준의 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심 직전에 피해자 가족들이 김 씨와 면담을 하였지만, 김 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였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의 인터뷰에서 "정 씨 때문에 내가 얼마나 귀찮게 경찰에 불려가면서 생고생했는지 아느냐. 나도 그 여자 면상이 보고 싶다. 만일 찾으면 욕 좀 하게. 그리고 그때 아버지가 중국에 가서 일이나 배우라고 했기에 중국으로 간거다. 난 지금 이미 결혼해서 가정 꾸리고 살고 있으니, 정 씨의 행방은 수사 기관이 알아서 하라고 해라. 더 이상 그 일은 나와 관련이 없다."라고 진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김 씨는 통화를 거부하였고, 취재진이 통화의 발신지를 찾아가보니 대구 시내의 공중전화에서 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김 씨의 정나리 씨 살해 가능성은 법리적으로 종결되었지만, 정나리 씨의 행방은 여전히 미제인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