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축구 스토리

스위퍼형 골키퍼라는 새 영역을 개척한 독일의 레전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by hwani’s 2021. 1. 29.

목차

    스위퍼형 골키퍼라는 새 영역을 개척한 독일의 레전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목차
    1. 선수소개
    2. 경기스타일
    3. 클럽경력

    선수소개

    - 마누엘 페터 노이어 (Manuel Peter Neuer)

    - 생년월일 1986년 3월 27일, 키 : 193cm, 체중 : 92kg

    - 독일 국적의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골키퍼.

    - FC 샬케 04 유스 출신으로 샬케에서 데뷔하여 활약 후 2011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으며, 동물적 선방능력과 더불어 수비라인 뒷공간을 수비수처럼 커버하는 스위퍼형 골키퍼라는 새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레전드.

    - 바이에른 뮌헨에서 2회의 트레블과 분데스리가 8연패를 이끌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조국의 월드컵 우승에 크게 기여. 이 활약으로 FIFA 월드컵 골든글러브 수상, FIFA 발롱도르 3위, UEFA 올해의 선수 2위에 오르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음.

    - 2019-20 UCL 결승전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여 역대 4번째로 월드컵 결승전과 챔스 결승전에서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한 골키퍼됨.

    경기스타일

    - 193cm에 92kg이라는 매우 좋은 피지컬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동물적인 반사신경, 뛰어난 선방 능력 등에서 두루 최고 평가를 받고 있음.

    - 주목할 점은 그의 활약은 선방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

    - 상상을 초월할 넓이의 광역 수비와 날카로운 던지기, 롱킥을 이용한 볼배급 능력도 최고수준. 즉, 골키퍼가 필요한 모든 능력이 탁월하면서 동시에 빌드업까지 가능한 셈.

    - 적진까지 가서 수비 3명 재끼고 킬패스를 넣고, 중앙선까지 가서 다이빙 헤딩으로 볼을 걷어내는 것뿐 아니라 현재까지 통산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중.

    - 현존 골키퍼중에서 가장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페널티 박스 밖은 물론이요 중앙선까지 심심찮게 넘는 그의 활동범위는 가히 경이로운 수준.

    -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는 다른 키퍼들과 달리 슈퍼세이브가 필요한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음.

    - 스위퍼 키퍼로서의 임팩트가 엄청나다보니 스위퍼 키퍼를 본격적으로 보여준 12-13 시즌부터 노이어가 월드 클래스로 평가받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몇몇 있으나 사실 단순히 골문을 지키는 과거 의미의 '골키퍼'로만 평가해도 노이어는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

    - 발기술도 상당히 뛰어난데, 스위퍼 기질이 어느 정도 정착되고 나서는 아예 대놓고 개인기까지 쓰는 모습을 종종 보여줌.

    클럽 경력

    FC 샬케 04

    - FC 샬케 04의 연고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겔젠키르헨에서 태어나 1991년 5세의 어린 나이부터 샬케의 유소년팀에서 성장.

    - 2005년부터 샬케의 1군에 승격되여 팀의 레전드 골키퍼인 옌스 레만을 이어받는 샬케의 주전 골키퍼로써 성장.

    - 06/07시즌 샬케의 준우승과 리가 포칼 준우승에 기여. 07-08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16강 FC 포르투전에서는 그야말로 전설로 남을 활약을 펼쳤는데, 골이나 다름없는 유효슛 상황을 10여차례 선방, 승부차기에서도 2번의 선방쇼를 보여준 끝에 팀을 구해내고 8강에 이끔.

    -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만나 아쉽게 탈락했으나 이러한 활약으로 UEFA 베스트 골키퍼를 뽑는 순위에서 노이어는 유일한 독일 골키퍼로 뽑히게됨.

    - 2008년에는 국가대표에 선정, 현 독일의 황금세대라 불리는 U-21 유로 2009팀의 주전 골키퍼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팀 우승.

    - 2009년 여름 바이에른의 수뇌부들은 노이어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으나 새로 부임한 펠릭스 마가트 샬케 감독이 이를 완강히 거부하며 노이어에게 주장완장까지 채워줌.

    - 09-10 시즌에도 환상적인 선방쇼를 이어가며 샬케의 분데스리가 준우승과 DFB-포칼 4강행을 이끌었고, 4강에서는 최강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연장 후반 아르연 로번의 결승골에 1대0으로 패했으나 경기 내내 환상적인 선방쇼를 보여줌.

    - 시즌 종료를 앞두고 샬케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 09/10시즌, 10/11시즌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평가가 짜기로 유명한 독일 언론 빌트부터 "월드클래스"(Weltklasse)라고 불렸는데, 참고로 2011년 현재 분데스리가 선수 중 언론에게 월드클래스 칭호를 듣는 것은 노이어 한 명 뿐이며 과거에 독일 언론이 월드클래스라 불렀던 골키퍼는 2002년의 올리버 칸.

    - 노이어는 10-11시즌 분데스리가 최우수 선수에 선정, 2011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상까지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줌.

    FC 바이에른 뮌헨

    - 프리시즌에서 손흥민에게 2골을 먹혔는데, 하필 그게 바이에른 와서 먹힌 1호, 2호골.

    - 시즌 개막전 경기 빼고는 1000분 무실점을 이어가며 선방 중. 올리버 칸의 기록을 넘어버린 수치.

    - 2012년 4월 26일, 운명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상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선방쇼 대결을 벌이며 피말리는 혈투끝에 경기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고, 이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CF의 주포이자 발롱도르 수상자인 두 키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히카르두 카카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내며 팀은 결승 진출.

    - 2011/12시즌: 52경기 37골 실점 28경기 무실점

    12/13시즌 최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엄청난 범위의 광역수비를 보여준 데 이어 손, 발, 머리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롱패스 능력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

    - 2012/13시즌: 50경기 32골 실점 26경기 무실점

    - 2013/14시즌: 51경기 34골 실점 25경기 무실점

    - 2014년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 2011년에 이어 본인 생애 두 번째 수상.

    - 12월 1일,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함께 후보 등극. 골키퍼로서는 정말로 드물게도 3위 이내에 랭크.

    - 전 세계적으로 전현직의 온갖 레전드급 네임드 골키퍼들은 노이어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한다고 한마음으로 주장.

    - 노이어 본인은 골키퍼로써 최종 3인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어쨌건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FIFA 발롱도르로 통합된 이후로는 처음으로 골키퍼로서 최종 3인에 듬.

    - 이전 세대에 전체 발롱도르 역사를 보더라도 단 4명만이 안았던(레프 야신, 올리버 칸, 잔루이지 부폰, 디노 조프 - 야신은 역대 유일한 키퍼 발롱도르 수상, 칸과 부폰, 조프는 각각 3위, 2위, 2위. 참고로 칸은 발롱도르 3위를 2001, 2002 두 번 차지했기에 최종 3위에 골키퍼임에도 2연속으로 들었던 엄청난 기록도 가지고 있다) 영광을 마누엘 노이어가 안게 된 데에도 큰 의의가 있음.

    - 2014년 한 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마누엘 노이어의 해. 포지션의 한계와 정치적 문제가 개입되는 FIFA 발롱도르만 빼면 선수로서, 골키퍼로서 쌓을 수 있는 업적은 다 쌓음.

    - 2014/15시즌: 50경기 36골 실점 28경기 무실점

    - 2015/16시즌: 51경기 29골 실점 28경기 무실점

    - 2016/17시즌: 40경기 26골 실점 20경기 무실점

    - 2017년 한 해를 부상으로 거의 다 날려먹었다보니 2013년 이후 4년 연속 수상했던 FIFA/FIFPro 월드 XI 수문장 자리는 잔루이지 부폰 등 다른 골키퍼에게 내줄 것으로 보이며.  UEFA 올해의 팀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잔루이지 부폰 등 다른 골키퍼에게 내줄 것으로 예상.

    - 2017/18시즌: 4경기 2골 실점 (무실점 3경기)

    - 2018/19시즌: 38경기 32골 실점 (무실점 18경기)

    - 19/20시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노이어의 에이전트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 양쪽 다 노이어가 남길 원하지만 기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결국 1차 협상은 결렬.

    - 5월 20일에 본인이 37살이 되는 2023년까지 뮌헨의 캡틴으로 남게 됨. 빌트에 의하면 만약 노이어가 2023년까지 정상급 폼을 유지한다면 계약 연장 가능성도 있다고 함.

    - 19/20시즌은 노이어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드라마틱한 시즌. 이 시즌 전까지 노이어는 16-17시즌 레알전에서 입은 장기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 및 하락세를 겪으면서 세계최고 골키퍼의 자리를 내려놓았던 상황이었는데, 그사이 다른 키퍼들이 치고 올라왔고, 노이어 역시 복귀 이후에도 부상으로 인한 어느정도의 기량 하락을 겪으며 이젠 확실히 부상 전의 노이어가 아니라는 평가가 늘어가는 중이었는데, 이번 시즌에 전성기 못지않은 맹활약으로 팀의 트레블까지 이끌면서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자리에 복귀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또한 커리어 면에서도 역대 골키퍼 중 유일하게 2회 트레블을 달성하며 역대 키퍼간의 비교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됨.

    - 2019/20시즌: 51경기 49골 실점 (무실점 22경기)

    - 20/21시즌 리그 18라운드이자 후반기 첫 경기인 샬케 원정에서는 상대 공격수들의 슛이 빗나가거나 노이어에게 막혔으며, 본인도 전반전에 허벅지로 샬케의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줌. 이후 팀은 4-0 대승을 거두면서 클린시트 기록을 연속으로 이어나감과 동시에, 마누엘 노이어 본인은 197경기 무실점 승리를 자신의 고향 겔젠키르헨에서 친정팀을 꺾고 달성하면서 올리버 칸을 제치고 단독 1위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