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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미제 사건 사고

울산 부곡동 전휘복씨 미제살인사건

by hwani’s 2023. 12. 9.

목차

    울산 부곡동 전휘복씨 미제살인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용의자 남성

    사건개요

    2010년 8월 2일에 식당에서 일을 마치고 퇴근길에 올랐던 전휘복 씨(당시 만 53세)가 실종된 이후 8개월 뒤인 2011년 4월 17일에 울산광역시 부곡동의 한 풀숲에서 양봉업자에게 백골화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시신이 극적으로 발견되어 사건 해결에 진전을 보일 것 같았지만, 그 이상의 단서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현재까지 13년째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건내용

    전휘복 씨의 사건은 당시 허탕으로 판명된 김 군의 담배 꽁초에서 DNA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후의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 군은 전휘복 씨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후 중년 남성에게 수고비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년 남성에 대한 정보는 아무런 단서도 없었고, 김 군이 제공한 담배 꽁초도 경찰에 의해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 담배 꽁초가 확보되었다면 범인의 DNA를 이용해 용의자를 확정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후 경찰은 전휘복 씨의 행방을 계속 쫓았지만, 결국 사건은 미제로 남았습니다.

    사건은 8개월 후에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되면서 살인사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경찰은 수사를 계속 진행하였지만,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와 용의자를 찾지 못한 상태로 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전휘복 씨의 주변 인물 중 갈등이 있던 사람을 찾지 못했고, 8개월 전 김 군에게 현금 인출을 부탁했던 중년 남성의 정체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용의자 남성

    이 사건에 대한 목격자가 3명이나 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단서입니다. 현금 인출을 부탁받은 호객꾼, 안마시술소 여주인, 그리고 택시기사로, 이들은 모두 범인의 얼굴을 보았다고 말하였습니다.

    당시 안마시술소 여주인은 술에 취한 이 남자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직감하였고, 안마방 출입을 거부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범인의 얼굴을 명확하게 기억하였고, 이는 이후의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은 이들 목격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개선된 몽타주를 제작하였습니다

    범인을 최후로 목격한 사람이 택시 기사였다는 정보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 했으며, 택시에 저장된 영상 덕분에 범인의 대략적인 용모와 체형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화질이 형편없어 구체적인 신상 파악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전 씨가 마지막으로 택시를 타고 간다고 연락한 점과 택시를 타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으로 인해 범인의 직업이 택시 기사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의뢰에도 불구하고 전 씨를 태웠다는 택시 기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택시 기사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는데, 이 사람은 과거에 술에 취한 손님의 카드를 빼앗아 절도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전 씨 실종 당일 이 택시 기사의 운행 기록을 조사한 결과, 실종 시간으로 추정되는 새벽 4시 18분에 손님을 태워 4시 47분에 하차시켰다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범인이라 의심받은 택시 기사의 운행 기록에는 여러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동일한 거리를 이동했음에도 요금이 4000원이나 차이 나는 것, 2.5km 거리를 30분에 걸쳐 이동한 것, 그리고 4시 47분부터 아침 8시 18분까지 아무런 운행 기록이 없는 것 등이 그것입니다.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택시가 약 20분 동안 멈춰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높은 요금과 긴 이동 시간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더욱이, 이 택시에는 전 씨의 집에서 시체를 버린 장소까지의 운행 기록이 없었고, 피해자를 태운 블랙박스나 CCTV 영상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그는 결국 물증 부족으로 풀려났습니다.

    피해자를 태웠다는 택시 기사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 용의자로 지목된 택시 기사의 운행 기록, 그리고 그가 20분 동안 차를 멈춰 선 이유 등 많은 불가사의한 점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범인이 목격된 시간 동안 아무런 운행 기록이 없고, CCTV에서 범인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은 것 역시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수사관들과 프로파일러들은 이 사건이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 아니라, 우발적이고 뒷처리가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빠른 수사가 이루어졌다면 장기 미제 사건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범행부터 시신 발견까지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 점이 수사를 지연시킨 원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목격자들의 증언과 영상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여전히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사건은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사건입니다. 이 사건에 대한 새로운 정보나 목격자가 있다면, 울산광역시경찰청 미제전담수사팀이나 112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