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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미제 사건 사고

1967년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 문화재 도난사건

by hwani’s 2023. 11. 8.

목차

    1967년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 문화재 도난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사건이후

    사건개요

    1967년 10월 24일에 대한민국에서는 문화재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난당한 문화재는 국보 제119호로 지정된 금동연가칠년명여래입상이었습니다. 다행히 이후에 입상은 다시 되찾혔지만, 범인은 결국 잡히지 않았습니다. 수사 당시에는 경찰과 관련자들이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단서가 부족하여 범인을 찾지 못한 채로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1974년 10월 24일에는 공소시효가 만료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의 문화재 보호 및 인식 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내용

    1964년에 국보 제119호로 지정된 금동연가칠년명여래입상은 덕수궁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중에 사라졌습니다. 이 사건은 1967년 10월 24일 오전 10시 40분경에 경비담당자가 입상의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원래는 10월 23일 전시를 마치고 덕수궁 박물관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다음 날인 국제연합일(UN창설일)이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하루 더 전시하고 돌아가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범인은 푸른색 볼펜으로 쪽지를 남기고 불상이 사라진 자리에 범인의 행적을 알리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경찰은 필적의 감정을 의뢰하고 입상을 전국에 지명수배했지만, 단서 없이 사건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범인은 문화재관리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훔쳤다고 말하고, 다방에 쪽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후 11시 5분경에 범인은 다시 문화재관리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금불상을 훔친 범인임을 자백하고, 금은 아니라는 사실과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문화재관리국장은 범인이 말한 장소를 찾아내어 입상을 보호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입상을 훔치기 위해서만 행동한 것이 아니라, 문화재관리국장에게 원한을 품은 가능성도 고려하여 수사를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범인이 덕수궁 미술관의 구조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수사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결국 범인은 잡히지 않아 1974년 10월 24일에 공소시효가 만료되었습니다.

    사건이후

    당시의 범죄 전문가들은 추리 소설을 많이 본 젊은이가 입상을 훔쳐 사회를 조롱하고 떠들썩한 사건을 만들기 위해 이 사건을 계획한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범인에 대한 명확한 정보나 확인된 사실은 없었습니다.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은 현재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뒷면의 광배가 앞으로 심하게 휘어져 있는데, 이는 사건 당시 훼손이 심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메가스터디 사회탐구 강사인 이다지는 삼국 문화 파트 강의에서 이 사건을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하루에 입장객 수가 100명으로 제한되었던 전시회였으며, 고구려 불상 자체가 귀중하기 때문에 국내 및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건 당일 경비원은 단 4명뿐이었고, 9시 40분경에 정전이 한 번 발생한 후 경비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불상이 도난되었습니다. 범인은 그 후에 2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요구하는 쪽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이다지 강사는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의 높이가 16cm 정도라서 옷소매가 펑퍼짐한 옷을 입으면 옷소매에 숨겨서 훔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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