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2023년 대한민국 살인사건 정리(1)

hwani’s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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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한민국 살인사건 정리(1)

목차
1. 제부도 영아 시신 유기 사건
2. 서천 숙박업소 살인사건
3. 광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4. 영등포 건물주 살인사건
5. 청주 노래방 강도살인 사건

제부도 영아 시신 유기 사건

2024년 2월 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에서 산책 중이던 한 시민이 풀숲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발견 당시 영아의 시신은 포대기에 싸인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이 없었고, 부패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였고, 이후 2월 7일 오후에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한 모텔에서 영아의 부모인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검거하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23년 12월 29일에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아를 출산한 후 2024년 1월 8일에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와 B씨는 내연 관계였으며, 아기를 차 트렁크에 넣고 방치해 숨지게 한 후, 1월 21일 새벽에 아기의 시신을 제부도 풀숲에 유기하였습니다. 이들은 모텔을 전전하거나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도 아기는 그대로 차 트렁크에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아기를 양육할 형편이 안 돼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하였습니다. 그러나 B씨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범행을 부인하였습니다.

경찰은 긴급체포 당시 적용했던 영아살해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하여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습니다. 그 결과, 2월 9일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되었지만,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 14일에는 A씨가 수원지방검찰청으로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서천 숙박업소 살인사건

2023년 4월 27일, 30대 남성 A씨가 7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건은 A씨가 숙박업소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숙박업소의 투숙객과 종사자들, 그리고 인근 상가 주민들이 A씨의 행패를 신고하였고, 이를 눈치챈 A씨는 B씨를 흉기로 살해하였습니다. 이후 A씨는 또한 시신을 훼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원들이 이를 목격하였고, A씨를 테이저건으로 검거하였습니다. 며칠 후 A씨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A씨는 정신질환 의심이 받아 치료감호조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당초 단순 행패로 판단하고 출동하였지만, 실시간으로 시신이 훼손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한 지구대원들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2023년 10월 23일 오전, 44세 남성 A씨는 광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택시에서 70세 택시기사 B씨를 살해한 뒤, 그의 시신을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의 한 도로에 유기하였습니다. 이후 A씨는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자신의 계좌로 1,000만 원을 이체한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하여 도주하였습니다.

당일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얼굴을 포착하였습니다. 이후 국제공조를 통해 A씨를 태국에서 검거하여 24일 오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하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태국 여성과의 국제 결혼을 위한 결혼 자금을 마련하려고 택시기사를 상대로 금품을 훔친 것이라고 자백하였습니다. 이후 A씨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4년 1월 21일에 열린 결심공판에서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형사1부는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월 14일에는 A씨에게 징역 30년과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하는 선고를 내렸습니다.

영등포 건물주 살인사건

2023년 11월 12일 오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30대 남성 A씨가 건물주인인 8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였습니다. 범행 후 A씨는 모텔로 도망간 후 오후에는 용산역에서 강릉행 KTX에 탑승하여 도주를 시도하였습니다.

경찰은 여러 경찰청과 협력하여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였고, 오후 9시 32분경 강릉 KTX 역사 앞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였습니다. 이후 A씨가 일하던 모텔 주인인 40대 남성 C씨에 대한 조사 중, C씨가 모텔의 CCTV 영상을 삭제하는 등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어 C씨도 긴급체포되었습니다.

A씨는 처음에는 B씨가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이후로는 C씨가 살인을 교사했다고 번복하였습니다.

경찰은 11월 15일에 A씨와 C씨에 대해 각각 살인 및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지만, 법원은 A씨에게만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C씨의 구속영장은 기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C씨가 A씨에게 범행을 지시하는 장면과 모텔에 A씨가 흘린 B씨의 혈흔을 지우는 장면이 담긴 CCTV 및 휴대전화 영상자료 등을 확보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2월 6일에 다시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였지만, 검찰은 자료 보완을 이유로 이를 반려했습니다.

12월 11일,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범행의 전 과정을 CCTV로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로, 범죄 예방과 수사에 있어서 CCTV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청주 노래방 강도살인 사건

2023년 12월 15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의 한 노래방에서 미상의 남성이 침입하여 노래방 주인인 65세 여성 A씨를 흉기와 둔기로 위협하고 40만 원을 빼앗은 후 살해하였습니다. 이후 용의자는 도주하였습니다.

당일 낮, A씨의 아들이 노래방을 방문하여 사건을 발견하였고, 경찰이 현장 조사한 결과, A씨는 머리에 둔기를 맞고 복부에 흉기가 찔려 살해되었으며 얼굴에는 타박상 흔적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였고, 16일 오후에는 청원구 내덕동의 한 자택에서 용의자인 55세 남성 B씨를 검거하였습니다. 이 자택은 범행 현장에서 1.5km 가량 떨어져 있었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6일에 B씨를 강도살인·강도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송치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신상정보공개를 검토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 B씨는 월세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지방검찰청은 강도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B씨를 최근 구속기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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