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대구 청테이프 살인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
4. 용의자
사건개요
1999년 12월 20일에 대구광역시에서 발생한 청테이프 살인 사건은 현재까지도 범인이 잡히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로 2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범인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더욱이 2014년 12월 19일에 공소시효가 만료되어서 이 사건은 이제 영구 미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끝없는 아픔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사건내용
1999년 12월 20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의 한 주택에서 52세의 홍태순 씨가 거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녀는 발견 당시 청테이프로 손과 발이 묶여 있었고, 입에서는 장갑이 발견되었습니다. 집 안은 마치 강도가 침입한 듯 어수선한 모습이었습니다.
홍태순 씨는 여러 년 동안 이사를 다니며 어렵게 집을 지었고, 10년 동안 은행에 채무를 갚았습니다. 1998년경 모든 채무를 상환하고, 가계에 여유가 생긴 그녀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지인들을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당일인 12월 17일부터 그녀와의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몇 일 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들은 근처에 사는 그녀의 동생 부부에게 직접 집에 들어가 보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이 집에 들어가 보니, 그녀는 처참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 연관성
홍태순 씨의 딸이 2021년 초에 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을 접하면서 두 사건이 유사하다고 판단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부산 사건에서 범인은 피해자의 사망 시간을 모호하게 만들기 위해 전기장판을 틀어두어 시체를 빨리 부패시켰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홍태순 씨 사건에서 범인은 수사를 어렵게 하기 위해 보일러를 세게 틀어두었다는 추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과의 차이점도 많습니다. 부산 사건에서는 사망 이후에 청테이프로 피해자를 결박했지만, 홍태순 씨 사건에서는 사망 이전에 입막음을 위해 청테이프 외에 장갑, 넥타이, 전깃줄로 결박했습니다. 이로 인해 홍태순 씨는 경부 압박 질식사로 사망한 것으로 법의학자들은 판단했습니다.
또한, 경찰들이 추측한 사인 중 하나로 피 묻은 수석이 있습니다. 이 수석은 피해자가 사망한 후에 가격되었으며, 피해자가 사망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수석을 이용해 머리를 가격하여 사망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면, 두피 부분은 혈관이 많이 지나는 곳이기 때문에 혈흔이 벽지나 바닥 등에 퍼져 있어야 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범인은 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 범인과 같이 피해자를 앞결박으로 묶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청테이프 살인사건들과는 달리, 뒷결박이 아닌 앞결박으로 피해자를 묶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사건 당일 오전 8시에 1층 세입자가 기름 외상값을 맡기고 외출했는데, 밤 11시에 돌아와 보니 집의 귀중품이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이 날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과 세입자의 집에서 강도가 발생한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자의 집에서는 훔쳐간 물건들이 없었고, 귀중품들은 피해자의 딸 방에 찾기 힘든곳에 감춰져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 발견 당시에는 김장하다 만 배추들이 놓여 있었고, 싱크대에서는 물에 담겨진 커피잔 두 잔이 있었습니다.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그 커피잔은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사용하는 정도로 아끼는 잔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범인이 피해자와 친숙하거나, 피해자를 잘 아는 사람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용의자
간호사 출신 홍태순 씨의 동창이 범인으로 의심받는 이유는 몇 가지입니다. 그녀는 사건 당일 오전에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통화했으며, 간호사로서 끈을 묶는 일에 익숙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피해자의 집에 가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하였고, 제작진은 그녀와의 직접적인 접촉에 실패하였습니다.
제작진은 장의사, 간호사, 산악인 등에게 피해자가 묶인 매듭을 묶어보라고 요청하였지만, 누구도 같은 방식으로 묶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인이 범인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보험금 문제에서도 제 3자나 보험사가 이득을 볼 이유가 없었습니다.
범인은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으며, 계획적인 강도 살인사건에 해당됩니다. 사건 현장의 잔인함과 피해자에 대한 동정심이 공존하는 점으로 보아, 공범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범인 중 한 명이 여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피해자와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거나, 건물의 구조와 가족들의 부재를 인식할 정도로 친한 사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 인물들 중에서도 용의선상에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검토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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