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울 성동구 여아 토막 살인사건 - 최인구 여아 살인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범인 최인구
4. 판결
사건개요
2001년 5월 10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서 발생한 이 아동 유괴 토막 살인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를 크게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 사건은 '송정동 여아 토막 살인 사건'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8세였던 피해자는 자택 근처에서 실종되었고, 그 이후 수일간 실종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시신이 여러 부분으로 잘려나 서울 전역의 공원 등에서 순차적으로 발견되면서 사건의 심각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그 충격적인 범행 수법과 무참히 살해된 어린 희생자로 인해 사회 전체의 큰 충격과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사건내용
2001년 5월 10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거주하던 4세 김윤지 양은 아버지와 오빠와 함께 중랑천에서 산책을 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당시 김윤지 양의 아버지는 잠시 조깅을 하러 가기로 하고, 딸을 오빠에게 맡겼습니다. 그러나 30분 후 아버지가 돌아왔을 때, 김윤지 양은 사라져 있었고 오빠만이 혼자 놀이터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즉시 가족들과 함께 중랑천과 주변을 수색하였으나 김윤지 양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게 되었고, 이후 사건은 대한민국을 크게 충격에 빠뜨리는 아동 유괴 토막 살인 사건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2001년 5월 19일 오전 6시경, 송정동 주택가 골목에서 폐지를 줍던 60대 김씨는 등산용 배낭을 발견했습니다. 배낭은 차갑고, 안에는 3개의 검은 비닐봉지가 단단하게 묶여 있었습니다. 비닐봉지를 풀어보니 어린 아이의 토막난 사체가 들어있었고, 김씨는 큰 충격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불행히도, 발견된 변사체는 실종되었던 김윤지 양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치는 김윤지 양의 집에서 500m, 실종 장소로부터 불과 20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이로써 김윤지 양의 실종 사건은 끔찍한 아동 유괴 살인 사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2001년 5월 19일에 발견된 김윤지 양의 시신은 매우 참혹한 상태였습니다. 시신은 칼과 전기톱으로 잘게 토막내어 냉동 상태로 3개의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왼쪽 코와 입에는 휴지가 채워져 있었고, 가장 충격적인 것은 시신의 하반신 일부와 머리가 사라져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5월 21일 오전 9시 30분 경,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의 한 여관에서 어린아이의 하반신이 들어있는 대형 쓰레기봉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아동 성폭행 전과자인 최인구가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그는 실제로 1998년에 5세 여아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최인구의 집을 수색하였으나 최인구는 이미 잠적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집은 증거로 가득했습니다. 냉장고에는 김윤지 양의 혈흔이 검출되었고, 낚시용 가방에서는 어린이용 멜빵과 머리핀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김윤지 양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부엌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과 전기톱이 발견되었고, 쓰레기통에서는 김윤지 양의 머리와 안구가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최인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의 추적에 나섰습니다. 그러던 중 5월 29일, 결정적인 제보가 들어와서 최인구는 성북구 하월곡동의 한 여관에서 검거되었습니다.
범인 최인구
최인구는 평소 술을 좋아하였고, 범행 당일 새벽까지 화양동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김윤지 양을 유인하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는 실제로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등 김윤지 양의 경계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성폭행이 실패하자, 화가 난 최인구는 김윤지 양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김윤지 양이 갑작스럽게 코피를 흘리고 발작을 일으키자, 당황한 최인구는 코와 입을 휴지로 막아 김윤지 양을 살해했습니다.
최인구는 사체를 여러 토막으로 절단하여 냉동실과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사체를 비닐봉지에 담아 송정동 주택가와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의 여관에 유기하였습니다.
최인구는 다른 혐의는 모두 인정하였지만, 성폭행 혐의만큼은 거부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김윤지 양의 특정 신체 부위에서 최인구의 정액 반응이 나왔다는 검사 결과를 제시하자, 그는 성폭행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또한 최인구는 김윤지 양을 잠재우기 위해 수면제를 무려 5알이나 먹인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최인구의 범행 동기는 처음에 돈이라고 주장하였지만, 이는 거짓말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범행 이후에도 김윤지 양의 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걸지 않았습니다. 그의 실제 목적은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판결
최인구는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2001년 10월 19일 서울동부지법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하였고, 2002년 1월 30일 서울고법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습니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어 최인구는 현재 경북북부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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