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청소년 집단 성관계물 촬영 - 빨간 마후라 영상 사건
목차
1. 사건개요
2. 사건내용
3. 사건이후
사건개요
1997년에는 청소년 집단 성관계물이 화제가 되어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미성년자들이 주요 등장인물로 참여하였고, 한 인물이 빨간 머플러를 착용하였기 때문에 '빨간 마후라 영상'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사건내용
1997년에 발생한 '빨간 마후라' 영상은 청소년들이 참여한 성관계 영상으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영상은 서울 송파공업고등학교 김 모군 등 남고생들이 그들의 여자친구인 최 모양(당시 15세)과 함께 외국 포르노를 흉내내 집단 성행위 장면을 가정용 8mm 캠코더로 촬영한 것입니다. 이 영상은 복사를 거쳐 청계천 등 시중에 유통되었고, 최 모양 등은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2년을 명령받았습니다.
'빨간 마후라'라는 이름은 영상 중 최 모양이 빨간 머플러를 착용하고 성관계를 하는 장면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이 영상은 여러 차례 복제되어 화질이 매우 좋지 않았고, 당시 참여한 남학생들과 최 모양은 현재 40~44세입니다.
이 영상은 당시 여러 언론을 타며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동원해 찍은 섹스 비디오로 소개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오보였습니다. 이 영상이 널리 유포되면서 일부 학교에서 이를 보다가 걸린 남학생들은 가중처벌을 받았고, 노홍철도 고등학생 때 이를 거래했다고 2005년에 본인이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사회적 파장이 매우 컸고, 제15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일간지에서 주요 대통령 후보들에게 "만일 최 모양을 만나게 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나오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영상은 비디오테이프로 복사되어 유포되었다가 나중에는 인터넷에서 파일로 변조되어 다시 유포되었습니다. 현행법 기준으로 미성년자들의 성관계가 담겨 있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시청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사건이후
'빨간 마후라' 사건이 발생한 이후, 출연자였던 최 모양의 인생은 크게 힘들었습니다. 사건 이후 그녀는 소년원에서 4개월을 지내고,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던 남자와 함께 강원도 철원군에서 살다가 그 남자가 서울에 직장을 구하면서 서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친구와 함께 단란주점에서 일하게 되면서 성착취를 당했습니다. 업주에게 감금당하고 화대를 갈취당하며, 주민등록증 위조를 핑계로 돈을 빼앗기는 등의 일도 겪었습니다. 이 외에도 언론의 신원 공개로 인한 인권 침해를 당했으며, 같이 출연했던 다른 인물들에 비해 그녀만이 사회적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이후 '빨간 마후라'라는 단어의 의미는 잠시 나빠지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여전히 전투조종사를 상징하는 단어로 사용되었고, 시간이 지나며 사건 이전의 인식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빨간 마후라'라고 하면 공군 군가나 동명의 영화를 떠올리며, 이 사건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0년에는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빨간 마후라'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가 삭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빨간 마후라'라는 단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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