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건사고/우리나라 해결된 사건 사고

2022년 대한민국 살인사건 정리(3)

hwani’s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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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한민국 살인사건 정리(3)

목차
1. 부산 금정구 의사 살해 암매장 사건
2. 서울 등촌동 아파트 살인 사건
3. 칠곡 원룸 감금 살인 사건
4. 거제 중학생 강도 살인 사건
5. 울산 3세 여아 사망 사건

부산 금정구 의사 살해 암매장 사건

주식카페에서 만난 40대 여성 A씨와 피해자 50대 남성 B씨는 동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A씨는 받은 수억 원의 투자금으로 투자 실패하여 원금을 잃었고, B씨는 사무실 월세를 못 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A씨는 투자금을 생활비로 사용하고 상환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화가 난 B씨는 3월 28일까지 1억 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A씨의 남편과 일을 해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A씨는 남편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이혼할 것을 염려하여 B씨를 살해하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A씨는 거짓말로 경남 양산시 지인의 밭에 나무를 심는다고 소리쳤으며,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시신을 암매장할 구덩이를 파기도 하였고, 자동차 번호판을 가리기 위해 인쇄물을 출력하였습니다.

B씨는 사건 당일 A씨를 만나기 위해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의 한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A씨는 한 달에 100~150만원을 주고 찾아오지 말라고 말했고, 화가 난 B씨가 조수석으로 이동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A씨가 틈을 타서 교살줄로 B씨의 목을 조르며 살해하였습니다.

이후 A씨는 가발을 착용하고 지인의 자동차를 이용하여 시신을 암매장한 구덩이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4월 7일 B씨의 부인에게 이 사건에 관한 질문을 받아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미 파묻혀 있던 B씨의 시신을 다시 파내었습니다. 시신의 손을 꺼내고 엄지 지장을 찍은 후 허위 주식 계약서를 만드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벌였습니다.

4월 16일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은 부산금정경찰서는 양산시 지인의 밭에 묻혀 있던 B씨의 시신을 찾아내었으며, 포크레인 작업을 한 기사를 통해 A씨가 구덩이를 팠음을 확인하고 즉시 체포했습니다. A씨는 처음에는 부인하였지만 경찰의 조사에 결국 자백하였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여성 혼자서는 범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공범 여부를 수사하였으나, 공범을 찾지 못하고 A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2022년 6월 10일에 첫 재판이 열렸으며,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였습니다. 10월 14일에 열린 1심 재판에서는 검찰이 요구한 징역 28년보다 더 높은 무기징역을 선고하였습니다. 2023년 2월 9일에는 부산고등법원에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하였으며, 2023년 5월 8일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30년을 확정하였습니다.

서울 등촌동 아파트 살인 사건

2022년 4월 22일 오후, 한 아파트의 한 방에서 60대 여성 김씨가 손과 발이 묶인 상태로 사망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김씨는 기초생활 연금을 받으며 가족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혼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현장 감식과 부검을 통해 김씨의 사망은 타살로 확인되었으며, 당시 같은 아파트 거주자였던 박씨가 주요 용의자로 조사되었습니다.

박씨의 행방이 불분명했기 때문에 경찰은 박씨를 추적하였고, 박씨와 김씨 사이의 관계 및 원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씨를 체포함으로써 수사와 원인 규명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결국, 박씨는 2022년 4월 25일 오전 0시 57분경 경기도 부천시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조사 중, 박씨는 돈이 없어서 고민하던 와중에 피해자 김씨가 돈이 있어 보였기 때문에 김씨를 찾아가 살해한 것을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고, 박씨는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되어 정식으로 구속되었습니다.

이후의 사건 진행에 따라 박씨에 대한 재판이 이루어졌습니다. 2022년 9월 21일에 열린 1심에서는 박씨에게 사형을 선고하였으나, 10월 5일에 다시 열린 1심에서는 징역 2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한, 2023년 1월 12일에 열린 2심에서도 동일하게 징역 2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칠곡 원룸 감금 살인 사건

2021년 8월에 주범 A씨(23), B씨(23)와 공범 C씨(23)가 피해자 이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뒤 사망시킨 사건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들은 칠곡에 있는 한 빌라에서 피해자를 감금하였으며, 7개월간의 감금과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사망하였습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응급실로 옮기기 위해 자신들의 차량을 이용했으며, 이 사실을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는 183cm에 90kg였으며, 가해자들과 함께 살면서 61kg까지 체중이 감소하여 기아 상태에 이르렀고, 부검 결과 장기 손상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농구에서 졌다고 800만원을 요구한 사실도 있습니다.

주범 A씨와 B씨는 특수중감금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3월 28일에 구속되었습니다. 공범 C씨도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으며, 이에 대한 현재 상황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2022년 9월 27일에는 대구지법 형사12부에서 A씨에게 징역 6년, B씨에게 징역 5년, C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였습니다.

거제 중학생 강도 살인 사건

2022년 2월 7일,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A군은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가 아이템을 사려고 절도를 계획한 후, 그날 새벽 5시 50분경 여성 B씨(당시 74세)의 주거지로 침입하였습니다. A군은 창고 문을 통해 침입하여 거실에서 서랍을 뒤지던 중 B씨에게 발각되었고, B씨가 붙잡자 A군은 식탁 위에 있던 2개의 화분으로 B씨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B씨가 들고 있던 과도를 떨어뜨리자 A군은 그걸 주워서 B씨를 여러 차례 찔렀습니다.

B씨는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면서 밖으로 도망갔지만, A군은 B씨를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집으로 끌고와 거실에 눕혔으며, B씨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라이터와 부탄가스를 이용해 불을 붙이려고 했습니다. B씨가 손으로 불을 끄자 A군은 주방에서 칼을 들고 B씨의 팔과 턱 등을 찔렀습니다.

B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해 13일 후인 2월 20일에 사망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는 1심 결심공판에서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은 A군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였고,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은 A군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2심에서는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가 A군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하였으며, 2023년 5월 18일 3심에서 A군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5년을 확정하였습니다.

울산 3세 여아 사망 사건

친모와 계부는 친부와 별거한 후 2020년 2월부터 동거하였으며, 판결문에 따르면 친모는 2021년 10월부터 육아 스트레스를 이유로 자주 외출하고 외박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계부는 자녀들만을 두고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일상을 가졌습니다. 수사기관은 2022년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어린 두 자녀가 총 38번 동안 방치되었다고 확인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피해자는 굶주림을 겪었습니다. 친모는 5개월 동안 피해자에게 밥을 주지 않았고, 계부는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주거나 우유를 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피해자는 굶주림으로 애완견 사료를 먹기도 하였고, 음식을 찾아 쓰레기 봉지를 뒤졌다가 때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재판 결과, 2022년 7월 22일에는 1심에서 계부와 친모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되었으며,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수강과 아동 관련 기관에서의 취업 제한 10년도 명령받았습니다. 이후 2023년 1월 11일 2심에서도 동일한 형량인 징역 30년이 선고되었고, 2023년 5월 19일 3심에서도 동일한 형량인 징역 30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이로써 형량은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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